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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326전선공장에서 보는 경제관리의 새 시도

2013년 05월 01일 18:09 조국・정세

《독자경영》, 기존도식 마스고 창발적으로 

【평양발 리태호기자】전선은 건설과 생산의 모든 단위에서 사용된다. 그래서 조선에서는 전선생산을 공업건설의 기초로 보고있다. 전선공장의 생산계획과 수행정형을 보면 경제의 흐름을 알수 있다고 한다. 

국가계획 이외에 독자계약 

평양326전선공장에서의 전선생산의 모습

평양326전선공장은 국가의 주요건설대상, 생산단위들에 각종 전선들을 보내고있다. 최근시기 사업내용의 특징은 살림집건설, 인민소비품생산부문에서의 수요가 급격히 올라간것이라고 한다. 인민생활부문에서의 올해 수요는 작년의 2배로 늘어났다. 

공장은 올해 생산계획의 50%이상을 벌써 수행하였다. 이전같으면 계획을 수행하기만 하면 남은 기간에는 생산설비의 보수나 후방사업을 하군 하였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고 한다. 경제관리방법을 개선하는 조치가 취해졌기때문이다.

지금 조선에서는 《주체사상을 구현한 우리 식의 경제관리방법》 다시말하여 《생산수단에 대한 사회주의적소유를 확고히 고수하면서 국가의 통일적지도밑에 모든 기업체들이 경영활동을 독자적으로, 창발적으로 해나감으로써 생산자대중이 생산과 관리에서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사회주의기업관리방법》을 연구완성하기 위한 실천적인 조치들이 취해지고있다.

이 조치는 작년에 일부 공장, 기업소들에 먼저 시범적으로 도입되였다. 평양에서는 5개 단위들에 도입되였다. 평양326전선공장은 그중의 하나이다. 

공장에는 천연잔디를 깐 운동장, 탁아소, 휴양소 등이 잘 꾸려지고있다.

개선조치의 핵심을 한마디로 말하면 경영권한을 현장에 부여한것이였다.

그전에는 국가에서 받은 생산계획만을 집행하게 되여있었다. 이번 조치에 의해 공장들에서는 국가계획을 수행하면서도 여러 대상들과 자체의 결심으로 생산계약을 맺을수 있게 되였다.

또한 그전에는 수익의 사용용도가 항목마다 엄격히 규정되여있었는데 새로운 조치에 의해 리득의 일부를 규정에 맞게 국가에 납부하면 나머지는 자체의 결심으로 사용할수 있게 되였다. 

즉 설비투자, 생활비인상, 후방시설확장 등 수익의 용도를 공장자신이 결정할수 있게 된것이다. 또한 확대재생산의 계획과 수출에 관한 업무도 공장의 결심에 따라 하게 되였다. 

평양326전선공장에서는 작년 8월부터 생활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렸다. 현재는 작년의 20-30배의 수준이다. 국가에서 규정된 생활비(월급)만이 차례지던 종전과 달리 로동자들이 생활비를 가지고 제대로 생활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당의 의도를 구현하기 위해서 도입한 조치이다. 

국가계획을 벗어난 계약에 대해서는 국가에 등록하며 그에 따르는 로력계획도 국가의 지도를 받는다. 설비갱신 등으로 잉여인원이 나올 경우는 로력삭감을 제기할수 있다. 

로동열의 돋구는 노력 

이와 같은 조치에 의해 공장에서는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났다. 

현대화, 자동화된 전선생산기계, 설비들

로동자, 기술자들속에서는 무엇보다도 《일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자기 맡은 작업에 대한 책임성이 높아졌으며 특히 기술자들은 자기 기술급수를 올리기 위해 학습을 많이 하게 되였다. 원래 기술급수에 따라 생활비가 올라가게 되여있었는데 생활비가 전반적으로 올라감에 따라 급수에 따른 상승액도 그에 비례하여 올라가게 되였기때문이다. 

이곳 공장은 2005년을 전후하여 생산설비를 갱신하였다. 그후 해마다 증산을 실현해왔다. 생활비를 급격히 끌어올릴수 있는 밑천이 마련된 셈이다. 

경영을 책임진 일군들의 수완은 더더욱 중요하게 제기되게 되였다. 

공장에서는 부지한복판에 천연잔디를 깔고 잘 꾸려놓은 운동장에서 직장대항 축구대회를 조직하거나 탁아소, 식당 등을 잘 꾸리는 등 복리후생도 잘 수행하고있다. 일군들은 종업원들의 로동에 대한 열의를 돋구며 공장경영을 더 잘해보자고 아글타글 일하고있다.

《이제까지는 국가의 지도와 혜택속에서 근심걱정없이 일해왔는데 그것은 그늘속에서 일해온것이라고 볼수도 있다. 기존도식을 마스고 창발적으로 경영활동을 벌리자니 어렵고 힘든 일도 많다. 그만큼 누구보다도 일군들이 더 많이 공부를 하고 일을 해야 한다.》 

김성운기사장(56살)은 《미국과의 전면대결전으로 초긴장상태가 조성되고 새로운 병진로선이 제시된 오늘 경제강국건설의 중요한 부문을 맡은 일군으로서 할 일이 많다.》고 강조한다.

2005년 김정일장군님께서 이곳 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 그후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기계, 설비들을 갱신하고 해마다 증산을 실현해왔다. 그리하여 2011년 가을에 장군님을 공장에 다시 모실 준비를 다 해놓았다.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현지지도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있었지만 그러던중에 장군님께서 애석하게도 갑자기 서거하시였다.

김성운기사장은 《우리 공장은 오늘도 그때 그 심정, 그 준비정도로 일하고있다.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진두에서 관철해나가시는 김정은원수님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해 뛰고 또 뛸 결심이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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