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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에서 조일우호모임/과거를 직시하고 관계개선을

2013년 05월 01일 14:12 주요뉴스

지바에서 진행된 조일우호모임

《2013년 지바현 조일우호의 모임》이 4월 27일, 미쯔이가덴호텔지바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총련 지바현본부 하수광위원장을 비롯한 일군들과 동포들, 현의회의원과 시의회의원, 조일국교정상화와 우호친선, 조선학교지원과 인권옹호를 위한 활동에 헌신하는 일본인사 등 11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모임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 조일관계개선을 위하여 한생을 바쳐오신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의 뜻을 새겨 지바현에서 조일국교정상화의 실현과 조선학교지원을 비롯한 운동을 힘있게 전진시켜나갈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모임에서는 먼저 하수광위원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 의하여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긴장상태가 조성되고 때를 같이하여 일본 安倍정권이 조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정책을 로골화하고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현 난국을 극복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 평양선언에 기초한 조일관계개선을 하루빨리 이룩하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를 위하여 일본인사들과 련대하여 폭넓은 운동을 벌려나갈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모임에서는 일본패전후의 혼란속에서 사망한 일본인에 대한 성묘를 위해 작년 9월말부터 조선을 방문한 佐藤知也씨(룡산묘지墓参団 단장)가 보고를 하였다. 佐藤씨는 가족들과 함께 1936년, 4살때에 조선에 이주하고 1948년 7월까지 12년동안 평양에서 생활하였다.

그는 《평양은 나의 제2의 고향》이라며 당시 생활의 추억들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어린 나이에도 식민지통치의 사회풍조속에서 자기도 무의식적으로 조선사람들을 낮추어 보고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하면서 《일본은 조선사람들의 이름도 말도 빼앗았다. 그 민족말살정책이 얼마나 참혹했는가를 일본사람들은 알아야 하며 조선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여야 한다. 그러한 마음이 나의 원점이 되였다.》고 말하였다.

佐藤씨는 작년에 이루어진 성묘단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조선측의 성의로 단원전원이 만족스롭게 성묘할수 있었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는 일조문제의 근원은 일본의 침략에 있으며 그 진정한 사죄가 없는것으로 하여 해결되지 못하고있다고 강조하면서 평양선언에 기초한 국교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한 시민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이어 연회가 진행되여 래빈들이 발언하였다. 그들은 일조국교정상화의 중요성과 재일조선인 특히 조선학교에 대한 일본정부의 차별정책을 하루빨리 시정시켜야 한다고 한결같이 말하였으며 《과거력사를 모르면 미래에로 전진할수 없다.》(현의회의원), 《사회환경이 엄혹할수록 재일조선인과 손잡고 나가야 한다.》(시의회의원) 등 재일조선인들이 안심해서 살아갈수 있는 일본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지바현고등학교교직원조합 堀川久司위원장은 3월말에 도꾜에서 진행된 《고등학교무상화》관련 대규모집회에 참가하였다며 《일본정부는 구박문제의 해결을 운운하고있지만 조선학교에 공적인 구박을 가하고있으며 이런 상황을 절대로 허용하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다.

연회에서는 도꾜조선가무단의 공연도 피로되여 조일친선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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