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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학술교육교류협회 대표들이 조선을 방문

2013년 04월 15일 14:39 주요뉴스

《조선의 실정을 전하고싶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도서관을 참관하는 대표단(사진 리태호기자)

【평양발 리태호기자】일본조선학술교육교류협회 나까무라 겡끼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조선학술교육교류협회대표단이 9일부터 13일까지 조선을 방문하였다. 대표단은 평양과 개성시내 여러곳을 참관하였으며 초청기관인 조선대외문화련락협회를 비롯한 대외기관 일군 그리고 교육기관 관계자, 학생들과 교류하였다. 성원들은 조선반도정세가 긴장된 속에서도 시민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고 밝은 표정으로 생활을 누리고있다고 하면서 일본에 돌아가면 일본언론들에서 보도되는것과 전혀 다른 조선의 현실을 그대로 이야기해줄것이라고 말하였다.

평양릉라소학교 교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대표단(사진 리태호기자)

밝아진 거리, 따뜻한 사람들

일행은 금수산태양궁전, 만경대를 방문하였으며 김책공업종합대학, 릉라소학교, 평양외국어대학 등을 참관하고 교원, 학생들과 교류를 깊이였다. 또한 고려박물관을 비롯하여 개성시내를 참관하였으며 판문점에도 갔다.

나까무라 겡끼회장은 《욕심을 부리고 많은 목적을 가지고 조선에 왔는데 조선측 관계자들이 성의껏 도와주어서 계획의 80%정도는 달성했으니 매우 만족하고있다.》며 초청단위인 조선대외문화련락협회에 사의를 표하였다.

이번 방문목적의 하나는 조선반도정세가 극도로 긴장된 속에서 인민들의 생활을 직접 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일본언론들 전하지 않는 산현실을 확인하는데 있었다.

대표단 성원들은 정세가 긴장되지만 평양에서는 결혼식도 하고 학생들은 공부도 한다며 하면서 조선의 생활적인 모습을 정확히 전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5년만에 방문한 소노베 마모루씨(일본조선학술교육교류협회 사무국장)는 자동차수가 많아졌고 현대적인 건물이 많이 건설되였다고 소감을 피력하고 《일본언론들의 선동적인 보도는 조선의 실상을 정확히 전하지 않고있다.》고 지적하였다.

2년만에 3번째로 방문한 사노 미찌오씨(고도모교육호센대학 교수)는 평양에서도 개성에서도 시민들, 특히 녀성들의 옷차림이 화려해졌다고 지적하고 조선이 인민생활향상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있다는것을 실감할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처음으로 방문한 하세가와 가즈오씨(《〈고교무상화〉에서의 조선학교페제에 반대하는 련락회》 사무국장)는 《조선에서 카라오케를 즐길수 있는줄 몰랐다. 설비도 좋고 기분좋게 부를수 있었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하였다. 참관과 교류를 통해서는 《조선인민들이 온건하며 따뜻했다. 일본에서는 조선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나라가 어둡고 침침한것처럼 전하는 보도가 있는데 실상은 전혀 달랐다.》라고 말하였다.

평양릉라소학교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대표단(사진 리태호기자)

교육관계자, 학생들과 교류도

대표단의 또 하나의 중요한 목적은 조선의 교육제도에 대한 리해를 깊이고 교육관계자, 학생들과 교류하는것이였다.

나까무라회장은 일본어를 전공하는 평양외국어대학 학생들과의 교류가 제일 인상깊었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많이 질문을 해보려고 갔는데 오히려 우리가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들이 의욕적으로 일본어를 배우고있는데 일조관계가 좋지 않기때문에 안타깝고 취직문제도 걱정된다. 그들이 일본어를 배워서 좋았다고 느낄수 있도록 우리도 더 활발히 활동할것이다.》

릉라소학교를 참관한 일행은 교장으로부터 학교교육사업의 내용과 체계, 학생, 교원, 학부모들의 동향, 그들사이의 관계 등 여러가지 내용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료해하였다.

후꾸오까의 소학교에서 보건교원을 하는 오따 마유미씨(후꾸오까현교직원조합 집행부위원장)는 《학교에 〈이지메〉가 없고 학부모들속에 리혼한 부부가 거의 없다는 점이 놀랐고 부럽게 느꼈다.》고 하면서 《학교와 학부모들사이의 신뢰관계가 좋고 교원들의 역할이 높으며 교육제도가 잘 운영되고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인간으로서의 뜨거움이 있고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상이 교육의 근저에 깔려있다고 느꼈다.》고 말하였다.

대표단은 앞으로도 일조교류를 깊여나가며 특히 조선학생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재일조선인들과 힘을 합쳐 계속 투쟁해나갈 의사를 표시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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