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 입학식 이모저모〉《또 하나의 꿈》을 향하여
2013년 04월 11일 19:50 민족교육교육학부 4년제 교육학과에 입학한 조성태학생(히로시마조고출신) 의 어머니 정성복씨(49살, 에히메현 마쯔야마시거주)는 이날을 감개무량한 심정으로 맞이하였다고 한다.
아들 하나, 딸 둘을 혼자 키워온 정성복씨는 《총련조직과 동포들 그리고 초중고급학교시절의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물심량면으로 도와주었기에 어려움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다. 유독 성태가 장차 어떤 인생을 걸어나갈것인지 그것이 걱정이였다. 그러나 오늘 대학 입학식을 맞이해보니 그런 걱정도 다 풀린것 같다. 》하며 눈시울을 적시였다.
조성태학생은 시꼬꾸초중을 다니던 시절 축구에 몰두하는 과정에 장차 정대세선수와 같은 공화국국가대표선수가 되고싶다는 꿈을 갖게 되였다. 중3이였던 2009년 8월 정대세선수를 직접 찾아가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한 끝에 조선대학교에 진학하여 국가대표선수를 지향할것을 굳게 마음먹은 조성태학생. 그해 12월, 정대세선수를 포함한 동포체육인 3명에게 공화국인민체육인칭호를 전달하는 모임이 도꾜의 조선회관에서 있었을 때에는 모임후 축하연에 특별히 초청되여 자기 꿈을 피로했었다.
그러나 고급부생활을 누리는 과정에 그는 우리 학교에서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지는 학생들에게 축구를 배워주고싶다는 또 하나의 꿈을 갖게 되였다.
《축구선수가 되는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축구선수를 키워내는것 또한 중요하다.》(조성태학생)
조대 문학부(당시)를 졸업한 정성복씨는 아들도 조선대학교에 진학하는 길을 스스로 선택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품고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들에게는 늘 《조대에 가면 배울것이 정말 많다. 네가 동포사회에 기여하고싶다면 반드시 조대에 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정성복씨는 《아들이 자기 꿈을 꼭 실현하여 자신이 동포사회에서 받아안은 사랑과 기대에 보답해주리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김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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