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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마 강제련행희생자들의 추도비 건립 10돐 기념행사

2013년 04월 26일 17:08 주요뉴스

화해와 공존을 위한 옳바를 력사인식을

군마초중 학생들이 무용을 피로

강제련행희생자를 추모하는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추도비건립 10돐을 기념하는 《동아시아의 민중의 화해와 공존을 지향하는 시민의 집회 in Gunma》가 19일 동 실행위원회주최로 군마현 마에바시시에서 진행되였다.

군마초중출신 도꾜조고 학생들 5명이 무대에 올라 발언하였다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추도비를 지키는 회》의 성원, 군마조선초중급학교 학생, 도꾜조선중고급학교의 군마초중출신 학생, 동포, 일본시민 등 150여명이 참가하였다. 전국각지의 60이상의 단체들과 개인들이 지지찬동하였다.

추도비는 《과거에 강제련행, 로동으로 인해 희생된 동아시아, 특히 조선반도 사람들을 추모하며 력사를 옳바로 인식하고 마음속으로부터의 반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하여 2004년에 군마현립공원《군마의 森》에 건립되였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현유지에 세워진 강제련행희생자의 《추도비》이다.

건립10돐을 앞두고 《소요까제》와 재특회 등 극우단체들이 부당하게도 추도비의 《철거》를 요구하여 위협하고있었다. 당일 회장밖에서는 집회참가자와 재일조선인에 대한 폭언을 퍼부으며 방해해나섰으나 모임은 예정대로 진행되였다.

집회에서는 실행위원회 대표의 모리노 젠에몬씨와 총련 군마현본부 최광림위원장이 인사를 하였다.

이어 조선 일본군《위안부》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민단 군마현지방본부 박선용단장 등 많은 단체, 개인으로부터 보내온 메쎄지가 소개되였다.

목사인 신현석씨는 추도가 《봉선화》를 불렀다. 군마초중 학생들은 《고향의 봄》을 부르고 무용을 피로하였다.

또한 도꾜조고 학생들 5명이 무대에 올라 발언하였다.

양창근학생(고2)은 우리 학교만《고등학교무상화》제도에서 배제되고 얼마전에는 마찌다시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만 방범경보기를 배포하지 않으려고 한데 대해 언급하면서 이것은 조선학교 학생들에 대한 일본정부와 행정의 구박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민족의 말과 문화를 배우는것은 당연한 권리이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일본사람들과 교류를 깊여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집회에서는 《아이들과 교과서 전국네트21》의 따와라 요시부미사무국장과 《통일평론신사》의 최석룡편집장의 강연이 있었다.

따와라사무국장은 조선학교를 《고등학교무상화》제도에서 배제하고 력사적사실들을 부인하는 아베정권은 민주주의적이며 열린 교육을 파괴하려는 극우정권이라고 비난하였다. 또한 일본이나 아시아지역의 아이들에게 옳바른 력사를 전하고 배워주며 공유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군마초중 학생들은 《고향의 봄》을 불렀다

최석룡편집장은 미국과 남조선이 조선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여기에 스텔스전략폭격기 《B2》까지 동원한 사실들을 들면서 조선을 도발하고 전쟁위기를 조성하고있는 미국의 위험한 침략전쟁정책의 본질을 아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조선반도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꿈으로써 대화와 공존의 길을 걸어나가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호소문이 채택되였다. 호소문은 이번 집회를 통하여 옳바른 력사를 인식하고 일본정부가 사죄와 보상하도록 추구하며 동아시아의 민중들과의 진정한 화해와 공존의 길을 걸어나갈 결심을 새로 다지게 되였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에게 이 걸음을 함께 해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추도비의 건립과 력사인식문제의 옳바른 해결을 위해 오래동안 힘써온 《추도비를 지키는 회》의 이노우에 떼루오사무국장은 《일본정부는 력사의 진실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추도행사를 통해서 한명이라도 많은 시람들이 옳바른 력사를 배울수 있도록 앞으로도 활동해가겠다.》고 말하였다.

(리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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