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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제9번》

2013년 04월 08일 12:39 메아리

지난 3월초 평양에서 처음으로 연주된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은 절찬을 받았다.

메아리

◆장중하고도 힘찬 이 불후의 고전음악은 곤난을 이겨내며 강성국가건설에 일떠선 조국인민들을 크게 감동시켰을것이다.

◆베토벤은 프랑스혁명, 미국독립전쟁 등 세계사가 크게 바뀌여지는 격동적인 시대에 살았다. 《제9》는 그의 생애의 마지막작품이며 그가 청각을 완전히 잃은 시기에 창작한것이다. 소리를 들을수 없게 된다는것은 음악가로서 최악의 비극이다.

◆그러나 그는 절망과 고뇌를 초월하여 씰러의 시 《환희의 송가》를 대합창으로 도입하여 《제9》를 구성했다.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가며 평화를 희구하는 인간-사람을 전적으로 긍정하고 소리높이 칭송하는 《제9》를 그가 역경속에서 완성시킨것이다.

◆이번 공연은 조일관계에서도 의의가 깊다. 오늘 일본정부의 적대시정책으로 조일관계는 최악의 상태에 빠지고있다. 이런 환경에서 조선의 국립교향악단을 지휘한것은 井上道義씨였고 남성독창에도 일본성악가들이 출연했다.

◆그들이 일본에 돌아와 한결같이 말하는것은 조선의 교향악단의 높은 예술적수준에 놀랐다는것이며 일본에서 생각하던 공화국과 자기 눈으로 본 현실은 너무나도 달랐다는것이다. 조일문화교류를 진심으로 바라는 그들은 깨끗한 눈으로 조선을 보고 크게 감동한것이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인민군병사들은 갱도안에서 음악회를 열고 미제와 싸워이겼다. 오늘 미제와 전면대결전을 벌리고있는 조국인민들이 여유작작하게 《제9》를 감상하고있던 모습은 일본반동의 탄압과 박해에 맞서 싸우는 우리들을 무한히 고무한다.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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