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주의정신 키우는 태그투구교실/도꾜제4초중에서 첫 시도
2013년 04월 23일 11:04 체육도꾜조선중고급학교 투구부후원회가 주최하는 태그투구교실이 16일 도꾜조선제4초중급학교에서 처음으로 진행되였다. 태그투구란 어린이들이나 초심자들을 위한 새로운 형식의 투구로서 상대를 넘어뜨리는것과 같은 몸싸움이 없이 허리에 단 태그(표식)를 몇번 빼앗기면 공격과 방어를 교대한다. 후원회는 투구에 접하는 기회가 많지 않은 학생들에게 투구의 훌륭함을 전하고 보급하며 도꾜조고 투구부를 강화하는 체제를 꾸릴 목적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투구교실을 운영하였다.
고상한 투구정신을
투구교실에는 김천일회장, 신한솔간사장, 신현수씨(이전 도꾜조고투구부 감독)를 비롯한 후원회의 성원, 초급부 고학년과 중급부의 남녀학생, 교원을 포함한 110명이 참가하였다.
먼저 후원회 성원이 학생들에게 투구는 아프고 무섭다는 인상이 있지만 태그투구는 그렇지 않다면서 경기규칙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One for All, All for One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의 정신, 경기가 끝나면 서로를 찬양하는 《No side》라는 투구정신에 대해 언급하고 《남을 위하는 마음》, 《협조》, 《의사소통》, 《No side》의 4가지 키워드를 의식하면서 경기를 하도록 강조하였다.
운동장에서 진행된 태그투구교실은 팀대항의 태그쟁탈전, 련락이나 1 대 1의 련습, 실전형식의 경기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휴식시간에도 쉬지 않고 태그투구를 마음껏 즐기고있었다.
중급부 3학년 고미희학생은 《규칙을 외우니 아주 재미난다. 자기가 뽈을 너무 강하게 던지면 대방은 잡기가 어렵다. 선생님이 가르쳐준대로 대방을 항상 생각하면서 경기를 했다.》고 말하였다.
매주 회요일 초급부를 대상으로 도꾜중고 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투구교실에 참가하고있는 초급부 5학년 홍수호학생은 《같은 팀 성원과 련계를 취하는데 애로는 있었으나 아주 재미있었다. 도꾜조고 투구부에 들어가 장차는 프로투구선수가 되고싶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오영철교장(44)은 투구정신의 훌륭함을 재확인했다고 만족을 표시하면서 《다른 학교에도 투구교실이 보급되도록 호소하고싶다. 앞으로 최저 1년에 1번은 학생들에게 투구를 배워주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신한솔간사장은 《협조정신을 키워주는 투구의 즐거움, 훌륭함을 전하기 위해서는 어린시절부터 뽈을 다루고 몸으로 배우는것이 가장 빠르다.》고 하면서 《투구의 매력을 많은 학생들에게 안겨줄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고싶다.》고 이야기하였다.
(리영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