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이젠 우리 세대가 아이들을 지켜야/박순아


지난 1월 27일 도꾜조선중고급학교에서 95명의 참가밑에 제30차 기따구어린이모임이 있었다.

4월이면 우리 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딸을 데리고 모임에 참가했는데 나에게는 각별한 느낌이 있었다. 이 모임이 처음으로 진행되였을 때 나는 초급부 5학년이였으며 새 입학생을 축하하기 위해 당시 무용부로서 춤을 추었기때문이다.

제30차 기따구어린이모임 참가자들

당시 새 1학년생으로서 축하받았던 어린이들속에는 현재 기따지역청상회 간사장으로서 열성적으로 사업하는 동무도 있었다.

실은 이 모임은 당시 녀성동맹 자녀부사업을 하던 내 어머니를 중심으로 한 어머니들이 《우리 애들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하여 무언가 해줄수 있는 일이 없을가?》 하고 여러가지 궁리를 한 끝에 시작한것이다.

그런 어머니를 도와드리기 위해 당시 나도 안내장에 싣는 삽화를 그리기도 하였다.

세월은 흘러 30번째가 된 이번 어린이모임에서는 새 1학년생은 물론 이 지역에서 태여난 어린이들, 중급부 입학생들도 축하하고있다.

특히 청상회 회원들이 기획한 이번 모임은 이제까지 없는 《새 형의 어린이모임》으로 되였다.

청상회 회원들이 기획한 이번 모임은 이제까지 없는 《새 형의 어린이모임》으로 되였다

《음악감상을 통하여 아이들의 감수성을 더 풍부히 해주고싶다.》는 아버지들의 소망이 반영되여 올해는 금강산가극단 연주가의 연주를 가까이에서 듣게 되였던것이다. 이 참신한 기획에 아이들은 물론 어머니들도 기뻐한것은 두말할것없다.

《소자화》가 일본에서 심각한 문제로 되고있는 오늘 기따구에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아버지, 어머니, 동포들이 많아서인지 어린이들이 해마다 불어나고있다.

지금 동포사회는 많은 시련을 겪고있지만 우리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고 밝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주는것은 우리와 같은 부모세대, 다시말하여 우리3세, 4세들이다.

애국1세, 2세들이 우리를 지켜준것처럼 이젠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미래를 마련해주어야 할것이다.

이번 모임에 참가하면서 그런 결심을 새로이 다지게 되였다.

【녀성동맹도꾜 기따지부 상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