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결성된 아이찌・오와리청상회, 지역활성화의 기폭제로서의 역할을
2013년 02월 08일 15:53 주요뉴스아이찌현 오와리지역청상회가 1월 27일 결성되였다. 동포청년들이 모이는 《그릇》의 역할을 하게 될 이곳 지역청상회조직은 동포사회 활성화의 기폭제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있다.
《그릇》의 필요성
아이찌현 북서부에 위치하는 오와리지부는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있다. 학구는 도슌조선초급학교, 나고야조선초급학교, 기후조선초중급학교의 3개로 나뉘여져있다.
지난 시기에는 비사이지부와 비호꾸지부가 있었으며 지역동포사회의 중심에는 아이찌조선제8초급학교(당시)가 있었다. 조청을 필맹한 30대 동포들의 대다수는 동교 아버지회 활동 등을 통해 지역동포사회와 밀접한 련계를 취해왔다.
그런데 2000년 아이찌제8초급이 나고야초급에 통합된것을 계기로 지역동포들, 특히는 30대 동포들이 모이는 마당은 급격히 적어졌다.
그런 속에서 30대 동포를 망라하는 《그릇》을 만들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높아가고있었다.
또한 활발하게 활동히 각지 청상회의 소식도 자극이 되였다.
결성총회에서 보고를 한 오와리지역청상회 결성준비위원회 성경득위원(38살, 부회장으로 선출)은 결성경위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각지에서 청상회가 활발히 활동하는 속에서 우리 오와리지역에도 청상회를 새로 결성하고 후대를 위해 유족한 동포사회를 꾸려나가기 위한 활동이 요구되고있었다.》고 강조하였다.
청상회조직을 내오는데 부담스럽게 여기는 지역청년들이 적지 않았지만 《그릇》의 중요성은 꾸준히 론의되여왔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우선은 〈그릇〉부터 만들자.》고 합심한 동포청년들이 결성을 지향한 활동을 본격화하였다.
회원확대 중심과제로
마창수간사장 (38살)은 《론의를 거듭하는 과정에 우리 세대가 활동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였다. 또한 지역동포들에게서 사랑을 받아왔다는 감사의 마음과 그 은혜에 보답하고싶다는 마음도 항상 간직하고있었다.》고 말한다.
성경득부회장은 《우리 지역의 30대 동포들은 성격이 유순하여 평상시 너무 감정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지만 지역동포사회에 대한 애정은 류달리 강하다.》고 말한다.
이 기간 결성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발족되고 대상청년들의 명단정리, 방문사업 등이 진행되여왔다.
결성총회에는 다른 지역의 청상회 역원, 회원들도 참가하여 결성을 축하해주었다.
결성총회에서 축사를 한 청상회중앙 홍만기회장은 《지역청상회의 결성은 아이찌동포사회를 보다 유족하게 하는 계기로 될것이다. 일본각지 7,000명의 청상회 회원들에게도 힘을 안겨줄것이다. 기쁨과 슬픔을 나누면서 함께 힘을 모아 활동해나가자.》고 격려의 말을 보냈다.
총련본부 문광희위원장은 《선대들이 지켜온 력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에 뿌리내린 활동을 전개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큰 기대를 표시하였다.
강순경초대회장(38살)은 《이제까지처럼 그저 모여 식사나 하는 식이 아니라 보다 실리가 있는 활동을 벌려나가고싶다. 지역의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활동내용을 생각하면서 할수 있는 일을 찾아내여 우리 식 방법으로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오와리지역청상회에서는 당면하여 회원확대에 주력하고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참가할수 있는 활동을 벌려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주미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