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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방위원회 성명,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전면대결전에 떨쳐나서게 될것》

2013년 01월 24일 12:17 조국・정세 주요뉴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국방위원회는 24일, 《광명성-3》호 2호기를 발사한것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결의》가 채택된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우리의 인공지구위성 《광명성-3》호 2호기의 성공적인 발사는 나라의 존엄과 영예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운 민족사적대경사이며 세계가 공인하는 평화적인 우주개발계획의 쾌승이다.

정의를 사랑하고 량심을 귀중히 여기는 세상사람들은 한결같이 크지 않은 우리 나라가 자체의 힘으로 이룩한 놀라운 성과에 대해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있다.

남에 대한 거부감에 물젖어있는 적대국의 전문기관들도 도고한 자세를 굽히고 크게 성공한 우리의 평화적인 위성발사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해를 넘기며 우리의 평화적인 위성발사를 《장거리미싸일발사》로, 유엔결의에 대한 《란폭한 파기행위》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매도하면서 그것을 여론화해오던 끝에 드디여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발동하여 우리에 대한 새로운 제재결의를 조작해냈다.

미국이 주동이 되여 막후교섭으로 골격을 만들고 맹종으로 체질화된 성원국들이 허재비처럼 손을 들어 채택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이번 결의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새로운 위험한 단계에 들어서고있다는것을 그대로 실증해주고있다.

또한 세계의 공정한 질서를 세우는데 앞장에 서야 할 큰 나라들까지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미국의 전횡과 강권에 눌리워 지켜야 할 초보적인 원칙도 서슴없이 줴버리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더우기 성원국들의 자주적권리와 안전보장을 자기의 사명으로 삼아야 할 유엔안전보장리사회까지 아무런 기대도 걸수 없는 유명무실한 허수아비국제기구로 전락되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천만부당한 대조선결의가 채택된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엄숙히 천명한다.

1.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채택한 불법무법의 모든 대조선결의들을 전면배격한다.

우리는 애당초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기 위해 적대세력들이 고안해낸 온갖 형태의 비렬한 제재결의라는것들을 인정해본적이 없다.

자주권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다.

자주권을 잃은 나라와 민족은 살아도 죽은것이나 다름없다.

위성발사는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주적권리이며 국제법적으로 공인된 합법적인 주권행사이다.

따라서 미국이나 기성의 위성발사국들이 간섭할 아무런 명분이나 리유도 없는것이다.

제가 발사한것은 위성이고 남이 발사한것은 장거리미싸일이라고 강변하는 날강도적인 주장이 이 밝은 세상에서 통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것이다.

미국은 시대도 달라지고 우리 군대와 인민도 달라졌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속에서 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은 우주공간으로 더욱더 쉬임없이 세차게 솟구쳐오르게 될것이다.

2. 우리에 대한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보다 위험한 단계에 들어서고있는 이상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대국들의 비핵화실현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미국을 비롯한 온갖 불순세력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며 그것을 안받침하고있는 미국의 방대한 핵무력이다.

따라서 미국의 비핵화를 포함한 세계의 비핵화를 완전무결하게 선행해나갈 때 조선반도의 비핵화도 있고 우리의 평화와 안전도 담보될수 있다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이 찾은 최종결론이다.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유린에 앞장서고 그 추종세력들이 거기에 동조하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은 기구로 완전히 락인된 이 마당에서 6자회담도 9.19 공동성명도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세상에 선포한다.

앞으로 조선반도를 포함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은 있어도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상정되는 대화는 더는 없게 될것이다.

3.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불순세력들의 대조선적대시책동을 짓부시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전면대결전에 진입할것이다.

미국이 주도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제재결의는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의 가장 위험한 단계이다.

민족의 자주권이 침해당하고 나라의 최고리익이 짓밟히는것을 뻔히 보면서 수수방관할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

조성된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은 목숨보다 귀중한 자주권을 수호하고 미국을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들의 대조선고립압살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전면대결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게 될것이다.

천만군민의 경제강국건설도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우주정복투쟁도 나라의 국방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억제력강화도 미국을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들의 준동을 짓부시기 위한 전면대결전에 지향되고 복종될것이다.

세기를 이어오는 반미투쟁의 새로운 단계인 이 전면대결전에서 우리가 계속 발사하게 될 여러가지 위성과 장거리로케트도 우리가 진행할 높은 수준의 핵시험도 우리 인민의 철천지원쑤인 미국을 겨냥하게 된다는것을 숨기지 않는다.

약육강식을 생존법칙으로 삼고있는 미국과는 말로써가 아니라 오직 총대로 결판내야 한다.

세계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확신하고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길로 폭풍쳐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 어떻게 온갖 적대세력들을 징벌하고 최후승리자가 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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