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적십자회 상보,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사업을 파탄시킨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2012년 12월 15일 09:39 북남・통일 주요뉴스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14일,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사업을 파탄시킨 남조선당국의 책임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상보를 발표하였다.
최근 괴뢰통일부를 비롯한 보수패당이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사업에 관심이 있는듯이 표방해나서면서 《리산가족》영상편지를 제작하는 놀음을 벌리고있다.
집권기간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협력사업을 파탄시킨 장본인인 괴뢰역적패당이 철면피하게도 그 무슨 《영상편지》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는것이야말로 남조선《리산가족》들에 대한 우롱이고 민심에 대한 모독이다.
그것은 저들의 범죄적정체를 가리우고 여론을 오도하여 수백만 《리산가족》들의 표까지 긁어모아 재집권기도를 실현해보려는 유치한 술책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리명박패당과 《새누리당》이 집권 5년간 북남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사업을 방해하고 파탄시켜온 범죄적진상을 까밝히기 위해 이 상보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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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가 강요한 나라의 분렬로 우리 민족이 겪는 가장 큰 불행의 하나는 한 혈육, 한 식구들이 수십년동안이나 갈라져 서로 만나지 못하고 생사조차 모르면서 살아가고있는것이다.
겨레의 이러한 고통과 불행을 덜어주기 위해 북과 남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통하여 그와 관련한 중요한 합의를 이룩하였다.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 제3항과 10.4선언 제7항에는 북과 남이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사업을 비롯한 인도주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데 대한 문제가 명시되여있다.
그에 따라 6.15이후 2007년 말까지 북남사이에는 1만 8,000여명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서로 만나 회포를 나누는 감동적인 장면들이 펼쳐져 겨레의 심금을 울리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쁨은 리명박패당과 《새누리당》에 의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다.
괴뢰보수패당은 집권후 그 무슨 《잃어버린 10년》을 떠들면서 북남선언들을 전면부정하고 선언에 따라 추진하게 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협력사업을 전부 가로막아나섰다.
리명박패당은 흩어진 가족, 친척문제해결을 위한 북남적십자대화를 파탄에로 몰아넣었다.
10.4선언발표직후인 2007년 11월에 진행된 제9차 북남적십자회담합의에 대한 괴뢰보수패당의 부정적인 태도는 그 대표적실례이다.
회담에서는 해마다 북과 남이 각각 400명정도씩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을 실시할데 대한 문제, 2008년 6.15를 계기로 금강산에서 특별상봉을 진행할데 대한 문제, 화상상봉을 1년에 각각 160가족씩 하되 분기에 40가족씩 할데 대한 문제, 2008년 설명절을 맞으며 시범적으로 각각 20가족씩 영상편지를 교환하며 분기마다 각각 30가족씩 영상편지를 교환할데 대한 문제 등을 합의하였다.
그 합의들이 실현되였더라면 지난 5년간 2만 5,000여명의 상봉이 이루어지고 약 1만명이 화상상봉을 하게 되며 1,200여가족이 영상편지를 교환하게 되였을것이다.
그러나 2008년 2월 《정권》의 자리에 들어앉은 괴뢰보수패당은 《이전 정권이 합의한것을 새 정권이 리행할 의무가 없다.》고 하면서 제9차 북남적십자회담합의를 모조리 뒤집어엎었다.
뿐만아니라 그 무슨 《인도적상호주의》니, 《실용주의》니 하며 숭고한 적십자인도주의정신에 기초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을 악랄하게 모독해나섰다.
우리는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고통을 어떻게 하나 풀어주려는 일념에서 2009년 8월과 2010년 9월을 비롯하여 북남적십자회담과 실무접촉을 여러차례에 걸쳐 주동적으로 제기하였다.
그러나 그에 마지못해 끌려나온 괴뢰패당은 인도주의협력사업과는 관계가 없는 불순한 문제들을 전제조건으로 내걸면서 회담에 고의적인 장애를 조성하였다.
그리고 저들의 부당한 조건이 실현되지 않으면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것이라고 떠벌이며 그 무슨 《인도주의 3원칙》이라는것을 들고나와 회담을 파탄시켰다.
특히 《새누리당》은 우리의 주동적이며 성의있는 적십자대화제의들에 대해 《일시적인 모면책》, 《명분쌓기용》으로 우롱하였는가 하면 《남쪽내부를 분렬시키기 위한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당국의 대결적책동에 적극 맞장구를 쳤다.
결국 북남적십자회담은 역적패당이 《5.24조치》로 북남관계를 전면 차단함으로써 완전히 끊어지고 그로하여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사업도 중단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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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불행과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보수패당은 집권전기간 가족, 친척상봉을 위한 제안을 한번도 먼저 내놓은적이 없으며 우리의 주동적인 제의에 대해서도 매우 불성실하게 대하였다.
그리하여 리명박보수《정권》에 들어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은 거의나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6.15이후 2007년까지 평양과 서울, 금강산에서 16차례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이 있었으며 7차례의 화상상봉도 진행되였다.
그러나 괴뢰패당이 집권한후에는 겨우 두차례밖에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진행되지 못하였으며 그것도 모두 우리의 주동적인 제의와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실현된것이였다.
괴뢰보수패당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교환도 한사코 외면하였다.
화상상봉으로 말하면 고령의 늙은이와 건강상 움직이기 힘든 가족, 친척들이 서로 오가지 않고 콤퓨터화상으로 만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제안한것이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2005년 6월 평양을 방문한 남조선의 전 통일부 장관을 접견해주신 자리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화상상봉을 적극 실현시킬데 대해서와 콤퓨터프로그람제작을 비롯한 방도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는 커다란 은정과 배려를 돌려주시였다.
그에 따라 북과 남은 2007년까지 7차례에 걸쳐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화상상봉을 실시하였다.
우리측은 화상상봉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기 위하여 평양에 최신식설비들을 갖춘 화상상봉장까지 꾸려놓았다.
그러나 괴뢰보수패당이 화상상봉을 가로막음으로써 화상상봉장은 아직 한번도 리용되지 못하였다.
영상편지교환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한꺼번에 다 만날수 없고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이미 상봉하였던 사람들이 다시 또 만나기 어려운 조건에서 동화상을 통하여 서로 안부와 소식들을 전하기 위한것이다.
10.4선언에는 북과 남이 영상편지교환사업을 추진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여있으며 그에 따라 2007년 11월 제9차 북남적십자회담에서 그 리행을 위한 대책들이 협의되였다.
북과 남은 2008년 설명절을 계기로 각각 20가족씩 영상편지를 교환한데 이어 앞으로 분기마다 정상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리명박역적패당이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은후 영상편지교환사업을 거들떠보지도 않음으로써 지금까지 전혀 진행되지 못하였다.
괴뢰패당이 임기가 다된 지금에 와서 영상편지제작이니 뭐니 하는것이야말로 철면피한 기만술책이다.
3
괴뢰보수패당은 북남적십자인도주의사업을 파탄시키기 위해 남조선적십자사의 기능과 역할도 완전히 마비시켜놓았다.
보수패당은 괴뢰통일부를 악질적인 대결분자들로 꾸리고 적십자인도주의사업을 좌지우지하게 하였으며 적십자사 관계자들을 전부 저들의 말을 고분고분 듣는 보수패들로 교체하였다.
그리하여 남조선적십자사는 아무런 독자성과 중립성도 없는 동족대결책동의 하수인, 권력의 꼭두각시로 전락되게 되였다.
남조선적십자사는 우리와 적십자인도주의문제를 론의할 독자적권한이 전혀 없을뿐아니라 통지문도 괴뢰통일부의 승인이 없이는 주고받을수 없게 되였으며 지어 북남적십자회담에 나와서도 통일부가 써준 원고를 그대로 읽어야 했다.
2010년 9월 북남적십자실무접촉때 명색이 적십자사 실행위원이라는 남측 수석대표가 표지에 《통일부》 명판이 찍혀있는 발언문을 내리읽어 내외의 조소거리가 된것은 그 한 실례이다.
리명박역도의 측근이였던 전 괴뢰적십자사 총재가 퇴임하면서 《좌절감을 안고 적십자사를 떠난다.》, 《적십자사와 정부와의 관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개탄한것도 바로 그와 관련된다.
보수패당은 적십자인도주의사업을 가로타고앉아 횡포를 일삼으면서 북남합의에 따라 금강산에 건설하는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위한 면회소도 완공하지 못하게 방해하였다.
북과 남은 금강산면회소를 2008년안에 완공하고 거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을 정상적으로 하기로 약속하였다.
그러나 괴뢰보수패당은 집권후 면회소건설을 지연시키다가 2008년 7월 관광객사건을 구실로 금강산면회소의 설비와 비품보장을 일방적으로 전면 차단시켰다.
보수패당의 비렬한 책동으로 금강산면회소는 지어놓고도 완공하지 못한채로 방치되다나니 지금은 페건물처럼 되여가고있다.
실로 역적패당이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한 북남적십자인도주의사업에 끼친 후과는 막심하다.
제반 사실은 괴뢰패당과 《새누리당》이야말로 북남적십자인도주의사업을 파탄시킨 주범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은 하루빨리 해결되여야 할 인도주의적문제이다.
남조선에서는 2011년 한해동안에만 해도 무려 4,000여명에 달하는 《리산가족》들이 북에 있는 가족, 친척들과의 상봉소원을 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리하여 남조선에서 《리산가족》상봉을 신청한 12만 8,000여명가운데 남아있는 생존자는 7만 7,000여명이며 그 수는 매해 줄어들고있다.
괴뢰패당과 《새누리당》은 집권 5년간 북남선언들을 전면 부정하면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은 물론 영상편지교환까지 동족대결에 악용하는 반민족적, 반인도주의적범죄를 감행하여 북과 남으로 헤여져있는 가족, 친척들의 고통을 더 크게 한데 대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이 《정권》을 쥐고있는 한 북남사이의 인도주의문제는 언제가도 해결될 가망이 없다.
남조선의 각계층인민들은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한 북남사이의 인도주의문제해결을 위해서도 보수패당의 재집권을 단연코 반대해나서야 할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