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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가사끼초중 교사 내진보강공사를 완공

2012년 12월 14일 16:23 주요뉴스

담겨진 사랑 간직, 대를 이어 빛내이자

아마가사끼조선초중급학교 교사 내진보강공사가 끝났다. 개수된 교사에는 현대적인 위생실과 강당 등이 설치되였다. 9일, 동교에서 완공축하모임이 진행되였다. 1부 기념보고모임이 강당에서, 2부 축하공연이 운동장에서 있었다. 학생, 원아들과 교직원, 학부모, 졸업생들을 비롯한 동포들과 일본시민들 600여명이 참가하여 아마가사끼초중의 새 출발을 축하하였다.

아마가사끼초중 전체 학생, 원아들로 대합창하였다.

학교사랑기금운동 전개하자

아마가사끼초중의 철근 4층짜리 현 교사(아마가사끼시 니시꾸 다찌바나쬬)는 1975년 10월, 조국의 사랑과 배려, 한신지역 동포들의 애국지성에 의하여 일떠섰다. 그때로부터 37년이 지나 시설이 로후화된데다 특히 동일본대진재(2011년 3월) 후에는 학생들의 생명보호, 안전보장을 위한 교사보수공사가 긴요하게 제기되였다.

효고조선가무단의 공연에 절찬을 보내는 학생들

그리하여 작년 10월에 1기공사가 시작되여 남녀 위생실이 먼저 개수되였다. 동시에 교사시설에 대한 내진강도 진단을 한데 기조하여 올해 5월에는 내진보강 및 개수 공사에 착수하여 전기설비, 소방장치들을 일신하였다. 학생들도 학교시설들의 뼁끼칠 등을 도와나섰다.

1부 기념보고모임에서는 공사과정을 엮은 영상이 상영되였다. 이어 공사를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 심혈을 쏟아온 동포들과 업자들에게 꽃다발, 선물이 전달되였으며 학생대표, 관계자들이 인사를 하였다.

기념보고모임에는 효고조선학원 박성필리사장과 총련 각급기관 책임일군들, 각 지역 상공회 회장들 그리고 아마가사끼시 稲村和美시장, 니시노미야시 河野昌弘시장, 아마가사끼시의회 安田雄策의장을 비롯한 래빈들이 참가하였다.

9일, 아마가사끼초중에서 진행된 교사 내진보강공사 기념보고모임

稲村和美시장은 학교가 새로 일떠선데 대하여 축하를 보내고 《다음 세대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자는 선대들의 마음을 잘 알수 있었다. 여기서 배운 학생들은 반드시 국제사회에서 활약하는 인재가 될것이다. 아마가사끼시에서도 동교와 함께 다문화공생을 지향하고싶다.》고 말하였다.

기념보고를 한 리왕건교장은 교사를 개수하게 된 경위를 이야기하면서 아마가사끼동지역 동포들의 애국지성이 담겨진 귀중한 자금을 토대로 하여 이번 개수공사가 실현되였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학교창립 70돐을 향하여 련합동창회를 재정비하고 졸업생들이 학교사업과 지역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나갈 계기를 마련하겠다. 앞으로도 계속 모두가 한마음한뜻이 되여 학교를 발전시켜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새로 생긴 강당에서 졸업식을

참가자들은 새로운 교실비품들과 벽, 천장 , 위생실 등 시설들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다니던 시기는 이와 같이 현대적인 위생실을 리용할수 있는 날이 올줄이야 상상도 하지 못하였다.》, 《(뼁끼칠한) 벽의 색이 아주 곱다. 분위기가 더 밝아졌다.》 등의 감상을 서로 주고받았다.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장만하는 어머니회 성원들

특히 학생들과 동포, 관계자들을 기쁘게 해준것은 새로 생긴 강당이다. 강당이 없었던 동교에서는 이제까지 졸업식, 입학식 등 큰 행사들을 린근에 있는 公民館을 빌려 진행해왔다.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남짓한 거리를 학생들은 자기가 쓰는 걸상을 들고 이동하였다고 한다.

김상희학생(초6)은 새로 꾸려진 시설들속에서도 《강당을 제일 좋아한다. 자기 학교에서 졸업식, 입학식을 할수 있게 되니 아주 기쁘다. 많은 모임들이 이 강당에서 진행되면 좋겠다.》고 기쁨을 토로하였다.

김황학생(중3)은 《교실 시설들이 새로와지고 학급 분위기도 한층 좋아지고있다.》고 말하면서 학교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선대들과 부모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운동장에서 진행된 2부 축하연에서는 학생, 원아들과 졸업생들, 효고조선가무단이 개수된 학교를 배경으로 흥겨운 노래와 춤을 피로하였다.

동포들은 시종 미소를 지으며 학생, 원아들의 름름한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있었다.

찾아온 손님들의 식사를 마련하기 위하여 회장을 바쁘게 돌아다니고있었던 어머니회 리천학회장(45살)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였으니 안심하고있다.》고 감회깊이 이야기하였다. 도호꾸조선초중고급학교(당시)출신인 그는 《내 모교는 동일본대진재로 인해 교사가 완전히 없어졌다. 학교는 자기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여기가 유일한 모교이다.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녀성동맹 아마가사끼동지부 문규생위원장(53살, 비전임)은 곱게 꾸려진 교사를 보고 《이 학교만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학교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도 보다 많은 학생, 원아들을 받아들이는데 힘을 기울여나가야 할것이라고 힘주어 말하였다.

(주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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