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차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경연대회 진행


1,535명이 출연, 4,000여명이 관람

제45차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경연대회가 1∼2일에 걸쳐 도꾜조선문화회관과 그 주변의 문화시설에서 진행되였다. 10월중순에 동일본과 서일본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중급부 29교와 10교의 고급부 학생들 1,535명이 195연목에 출연하여 평상시 련마해온 기술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양악기합주 《발걸음》(가나가와조선중고급학교)

1일에는 성악, 민족기악, 양악기, 무용 등 4연목으로 나뉘여 각각 경연이 진행되였다.

2일에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강진영심사위원장이 각 부문의 강평을 하였다.

강진영심사위원장은 예술작품을 익히고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은 이역땅에서 나서자라는 재일조선인들의 감정, 정서를 키워나가는데서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노래와 춤, 악기연주를 통하여 동포사회의 민족성을 지키는것과 함께 광범한 일본사람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랑을 떨쳐나가는 수단으로 된다고 강조하였으며 앞으로도 모든 학교들에서 예술교육과 소조활동을 계속 왕성히 벌려나갈것을 호소하였다.

총련중앙 안철호 교육국 부국장이 성적을 발표하였으며 배진구부의장이 학생대표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시상식후 도꾜조선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우수작품발표모임에는 초, 중, 고급부의 20작품이 무대에 올랐으며 수준높은 연목들이 피로되였다.

대회기간 연 4,000여명이 관람하였다.

동 대회 무용부문에 출연한 이바라기조선초중고급학교 김미령학생의 어머니 리옥련씨(46살, 동교 어머니회 회장)는 매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련습하는 딸을 곁에서 지켜보아왔다며 당일 무대에서 당당히 춤추는 모습을 보고 《정말 수고했다고 마음속으로 칭찬해주고싶다.》 하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 이바라기초중고, 군마조선초중급학교, 도호꾸조선초중급학교, 니이가따조선초중급학교들은 이바라기조고학구로서 군무 《명절놀이》를 춤추었다. 본무대까지 모두 함께 련습하기 위하여 벌린 합숙은 4번이다. 어려운 조건에서 련습하여왔으나 그 과정에 맺어진 깊은 우정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며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도와주는 동무들과의 뉴대를 앞으로도 귀중히 여겨주면 좋겠다.》고 그는 말하였다.

시즈오까현에서 온 리미선씨(47살)는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수준이 높았다. 오늘까지 선생님들의 아낌없는 방조와 지도가 있었기때문이라고 본다. 이러한 큰 무대에서 아이들이 춤추는 모습을 처음 보았는데 아주 감동했다. 앞으로도 전통적인 조선무용을 지켜주기 바란다. 학생들이 련습을 더 잘하여 훌륭한 성과를 거둘것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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