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시〉손님의 말/송영
2012년 11월 05일 11:01 문화・력사이곳에 오는 손님
이상한 손님
말을 해도 눈만은
무섭게 번쩍
동리사람 모아놓고
얘기할 때는
가슴에 불덩이가
나오나봐요
가끔가끔 오는 손님
이상한 손님
그의 말은 내가 커도
안 잊을테야
요새는 그이 같은
손님이 늘어
우리 맘은 새 손님을
맞을 생각뿐
(1930.9. <별나라>)
이곳에 오는 손님
이상한 손님
말을 해도 눈만은
무섭게 번쩍
동리사람 모아놓고
얘기할 때는
가슴에 불덩이가
나오나봐요
가끔가끔 오는 손님
이상한 손님
그의 말은 내가 커도
안 잊을테야
요새는 그이 같은
손님이 늘어
우리 맘은 새 손님을
맞을 생각뿐
(1930.9. <별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