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시금석

2012년 11월 26일 11:48 메아리

무더위가 지속된 올여름은 지내 길었고 천고마비의 가을은 달음박질로 지나갔다. 11월에 들어서니 갑자기 추워져 최저기온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날이 계속되고있다. 연어의 훈제를 집에서 만드는것을 즐기는 어느 동포는 8℃가 훈제를 만드는데 적합한 기온인데 례년이면 12월에야 그런 날이 온다고 했다. 계절을 느끼는 상황도 사람마다 각이한것 같다.

메아리◆겨울이 본격적으로 찾아오고있다. 따스한 해볕이 그립고 방안에서는 난방없이는 몸이 떨린다. 허나 엄습하는 겨울은 막을 도리가 없다.

◆겨울이란 단어가 주는 인상은 가지각색이다. 추위를 몰아오는 찬바람, 눈과 얼음에 뒤덮인 차거움, 마른 나무가지만 앙상한 색이 없는 세계 등 어두운 인상이 적지 않다. 정치의 겨울은 더한것이라 할가.

◆올해는 정치구도를 결정하는 선거들이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벌어진다. 우경화의 위험한 광풍이 우려되는 일본이나 MB의 사대매국, 반민족적인 죄악을 청산하는가 어떤가를 가늠하는 남조선대선도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꽤나 크다.

◆22일에는 남조선에서 단일화해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한 50대의 남성의 소식이 전해졌다. 남조선통신에 의하면 《훌륭한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뜻을 모아주시고 한분은 수레를 끌어주시고 한분은 밀어주시면서 행복한 복지국가를 만들어주십시오. 땀을 흘려 일하고도 힘들게 살아가는 농민을 보살펴주십시오.》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MB의 5년, 원한은 구천에 사무치고있다.

◆남조선의 대선은 분단의 아픔이 어린 겨울을 안아오는지, 통일의 봄을 안아오는지를 가름하는 시금석이 될것이다.(성)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