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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페스티벌을 중심으로 확대되여가는 네트워크

2012년 10월 17일 17:04 주요뉴스

니이가따에서 조일친선을 발신

《미래페스티벌》은 1994년부터 진행되여왔다. 랍치문제, 쥬에쯔지진(2004년)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중지된적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참가자수가 1,000명을 넘는 지역의 일대 행사로 발전되였다.

《미래페스티벌》은 당일에 비가 와본적이 한번도 없다고 한다. 이날도 역시 하늘이 맑게 개였다.

니이가따, 후꾸시마초중학생들의 합창

페스타무대에서는 조일의 여러 단체들이 공연을 피로하였다. 그속에서도 니이가따초중과 후꾸시마초중 학생들의 합동공연은 관람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년 3월에 동일본대진재에 이어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사고가 터진것과 관련하여 후꾸시마초중 학생들은 니이가따초중에서 7개월간 피난생활을 해왔다. 올해도 5월과 10월에 니이가따초중에서 각각 2주일간 합동수업이 실시되였다. 당초에는 방사능피해로부터 후꾸시마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서 실시된 합동생활이였으나 동무들과 계속 함께 생활하고싶다는 후꾸시마, 니이가따학생들의 요망으로 실시되였다고 한다. 학생들의 다정한 모습은 니이가따, 후꾸시마의 학교와 동포사회에 맺어진 굳은 련계를 그대로 보여주고있었다.

회장에는 니이가따, 후꾸시마초중 각 어머니회의 음식매대가 늘어서고있었으며 후꾸시마를 비롯하여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동포들도 많았다.

또한 니이가따에서의 일조우호친선운동에 오래 종사해온 인사들의 모습도 있었다.

空港西, 浜谷町자치회 鈴木忠治회장(77)은 지난 시기 재일동포들의 귀국선에 짐을 싣는 화물운반에 종사하였으며 조선학교와의 교류도 계속해왔다. 그가 일조우호친선운동에 대해 갖는 마음은 남다르다.

그는 《미래페스티벌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면서 일조우호친선의 불씨를 지켜나가자.》고 뜨겁게 호소하였다.

 어려움을 뚫고

《미래페스티벌》은 조일시민들의 귀중한 교류마당이다.

당초에는 참가자들이 500명에도 달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해마다 그 규모가 커지고 지금은 1,000명을 넘는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루게 되였다.

야마노시따중학교 취주악부

《현민의 회》는 니이가따초중지원을 위한 모금운동과 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무상화》적용을 요구하는 서명모으기(약 2만명몫)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려왔다.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이러한 네트워크는 최근에 보다 강해지고있다고 니이가따초중 리통선교장은 말한다.

니이가따초중 어머니회 주명자회장(47살)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 모이는 기회가 정말 귀중하다. 더구나 참가자의 70~80%가 일본사람들이다.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학교를 찾아와 계속 호상교류를 도모하는 마당이 되였으면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어머니회 성원은 8명밖에 없지만 많은 동포들과 힘을 합쳐 페스타성공을 위해 한몫하였다.

또한 니이가따초중의 학교관계자들, 특히 젊은 교원들이 30대, 40대 선배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페스타준비사업의 주역으로서 분발하였다.

올해 15번째로 개최된 《미래페스티벌》은 10년전, 큰 곤난을 겪었다. 2002년 9.17이후에 정세가 악화된 탓으로 중지하지 않을수 없었던것이다.

니이가따현에서는 많은 친선단체들이 해체되여 조일우호친선의 분위기가 현저히 저조해졌다고 한다.

그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현민의 회》와 조일청년들의 교류단체인 《일조네트》가 운동을 끈질기게 이어왔다.

페스타실행위원회의 한 성원인 猪腰浩明씨(39살, 고등학교교원)는 이날 회장에 모여든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이제까지 일조우호친선운동을 중단없이 이어온데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한다. 《여전히 큰 진전이 없는 일조관계와 더불어 령유권문제를 가지고 한국과의 관계도 좋지 못한 속에서도 1,000명이상 모였다. 민간차원의 교류가 가지는 잠재력을 느꼈다.》고 그는 감상을 말하였다.

猪腰씨는 또한 이번 페스타에서 자기가 가르치던 학생이 로동조합원인 청년을 따라서 참가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멀지 않아 그 학생이 페스타준비에 직접 나서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일조우호친선의 련대가 두터워지는 장면을 하나 더 목격하였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조일우호친선운동에 대한 분위기가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는 니이가따에서 젊은 세대가 이어가는 친선의 네트워크는 미래페스티벌을 중심으로 계속 확대되여가고있다.

(김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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