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꾸시마초중창립 40돐기념모임, 학부모, 졸업생들이 힘합쳐


후꾸시마조선초중급학교창립 40돐기념모임이 9월 30일 동교에서 진행되였다. 총련중앙 배익주부의장 겸 민족권위원회 위원장, 총련 후꾸시마현본부 장태호위원장을 비롯한 도호꾸, 기따간또의 일군들, 학교창립 40돐기념사업실행위원회 리한수위원장을 비롯한 동포, 졸업생들, 구영태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들,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일본인사 등 350여명이 참가하였다.

교가를 부르는 기념공연출연자들

이날 참가자들은 작년에 발생한 동일본대진재로 인해 겪게 된 시련에 굴하지 않고 학부모와 졸업생들이 힘을 합쳐 이 기념모임을 후꾸시마현의 전동포적인 행사로 개최된것을 기뻐하는 동시에 민족교육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새삼스레 간직하였다.

본래 지난해에 예정하고있었던 학교창립 40돐기념모임은 그해 3월 11일에 들이닥친 대진재와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폭발사고의 영향으로 1년 늦게 조직되였다. 그동안 학생들은 방사능오염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니이가따조선초중급학교에서 그곳 학생들과 함께 배웠으며 후꾸시마동포들은 청상회를 비롯한 각지 동포들의 지원을 받으면서 학교의 방사능오염제거작업을 여러차례에 걸쳐 진행하였다. 그리고 조국에서는 진재직후에 피해입은 우리 기관과 동포들에게 위문전문과 위문금이 보내왔다.

실행위원회 리한수위원장은 각 방면의 협력과 지원덕분에 이번 행사를 조직할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하고 현실은 어렵지만 다시한번 애국1세와 2세들의 고생을 되새겨보면서 학교를 지키고 발전시켜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이날 1부 기념집회에서는 조국에서 보내온 축전을 장태호위원장이 소개하고 배익주부의장이 인사를 한 다음 리한수위원장이 사업보고를, 구영태교장이 기념보고를 하였다.

배익주부의장은 지난해 일어난 전대미문의 재난에 후꾸시마조직과 동포들은 굴하지 않았으며 그속에서도 니이가따학생들과 친형제처럼 어울리던 합동수업이며 합동운동회, 합동학예회와 합동수학려행은 동포사회와 민족교육에서만 펼쳐보일수 있는 상부상조의 최고정화였다고 지적하고 각지 조직과 청상회 성원들이 떨쳐일어난 방사능오염제거작업은 우리 학교를 지키려는 새 세대 동포학부모들의 뜨거운 마음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는 민족교육의 강화발전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고 말하면서 총련중앙은 전조직과 동포들의 지혜와 힘을 한데 모아 앞으로도 계속 후꾸시마학교를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실행위원회 위원장(왼쪽)이 학교장에게 지원금목록을 넘겼다.

구영태교장은 이날 기념보고에서 후꾸시마현의 애족애국운동의 명맥은 347명의 졸업생들의 헌신적노력에 의해 이어지고있으며 금후 학교의 발전은 동포들과 졸업생들의 지지와 지원속에서만 가능하며 그것은 지난해의 쓰라린 체험이 웅변으로 말해주었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학교앞에는 의연히 어렵고 힘든 과업이 나서고있지만 민족교육이 있어 우리 조직과 동포사회가 있다는것을 깊이 명심하여 학교를 고수발전시켜나가기 위해 학생인입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2부 기념공연 《빛내이자 40돐! 이어가자 한마음!》에는 동교 학생, 교원, 조청원, 졸업생, 총련 나까도오리지부 고오리야마분회, 조고생, 조대생, 니이가따초중 학생들이 출연하였다.

3부 축하연 및 련합동창회에서는 실행위원회, 후꾸시마조선학교를 지원하는 회, 각지방 조선가무단 대표들이 지원금을 학교측에 전달하였다. 력대의 교장과 교육회 회장들이 소개되고 동교 졸업생인 히로시마조선가무단 하홍철단장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리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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