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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재일본조선인불교도협회 정창섭고문

2012년 09월 24일 14:43 동포생활

재일본조선인불교도협회 고문인 정창섭동지가 9월 9일 오후 1시 1분 8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1927년 9월 4일 함경북도에서 출생한 고인은 4살때에 아버지를, 10살때에 어머니를 여의고 1935년에 회령공립보통학교, 1941년에 청진시립중학교에 입학했다가 1944년에 일본 톺딸에 가있는 선배를 찾아 단신 도꾜도립제4중학교의 야간부에 입학하였다. 이후 1948년 4월부터 쥬오대학 전문부, 1951년 4월부터 동 대학에서 법률을 배우고 1953년에 졸업하였다.

1953년 6월부터 도꾜조선제2초급학교, 1957년 4월부터 산따마조선제1초중급학교, 1959년 4월부터 도꾜조선중고급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고인은 1961년 4월부터 교직동도꾜도위원회 부위원장, 1962년 4월부터 도꾜조선제5초중급학교 교장, 1964년 4월부터 중앙교육회 장학부장, 부회장, 1974년부터 총련중앙 부국장, 1978년 12월말부터 25년간 조선출판회관 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업하였다. 그리고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 부회장, 재일본조선인불교도협회 부회장, 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애족애국의 충정을 다 바쳤다.

고인은 1973년 10월 세계직맹 제8차대회에 재일본조선교직원동맹대표단으로 참가하였으며 1977년 10월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책동으로 인하여 《외국인등록법》위반사건으로 체포, 구금되여 1978년 9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받을 때까지 옥중투쟁을 과감히 벌렸다.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고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여 그에게 존함시계, 조국통일상, 국기훈장 제1급(2번), 공화국창건 50돐 기념훈장, 로력훈장(2번), 공화국창건 40돐기념훈장, 국기훈장 제3급, 공화국창건 35돐기념메달, 조국해방 40돐기념메달, 총련결성 20돐기념메달을 비롯한 갖가지 국가수훈의 영예를 안겨주시였다.

고인의 고별식은 9월 14일 도꾜 에도가와구의 겟꼬덴(月光殿)에서 엄숙히 거행되였다.(상주는 장남인 정동호씨)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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