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조선에서 본 일본 4〉관광업자, 이웃의 《쇄국정책》에 대한 개탄

2012년 09월 10일 15:48 조국・정세 주요뉴스

《문을 닫아맨 유일한 나라》

【평양발 김지영기자】 조선국제려행사는 작년 11월 평양에서 조선팀과 일본팀의 월드컵 예선경기가 진행되였을 때 응원을 위해 입국한 일본인들을 접수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놀았다. 당시 국내의 관계자들속에는 일본인응원단을 받아들이는데 대한 《반발》이 없지 않았다고 한다. 평양에 앞서 일본 븍똬릇에서 예선경기가 진행되였을 때 조선측이 준비하던 응원단파견을 일본은 허락하지 않았다.

조선은 일본인응원단을 접수하였으나 일본은 허락하지 않았다.(2011년 11월, 김일성경기장)

미국, 유럽의 증가

《일본은 인적래왕을 차단함으로써 외토리신세를 스스로 초래하고있다.》

조선국제려행사 조성규사장(47살)에 의하면 1990년대에는 년간 4,000∼6,000명의 일본사람들이 조선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런데 두 나라 수뇌가 국교정상화의 의지를 확인한 조일평양선언이 발표된 이후에 그 수자가 늘어나지 않았을뿐더러 2006년 일본이 대조선《제재》를 강행한 다음부터는 극단적으로 감소되였다. 2011년 10월의 축구응원단은 최근년간의 최대규모방문단이였으나 일본정부는 그들이 조선체류기간에 자유로운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방침까지 내놓았다.

《일본정부가 조선에 대한 도항을 〈스스로 삼가해야 한다.〉고 제한조치를 취하고있는 기간에 다른 나라의 관광객들이 급증하고있다. 1990년대에 년간 200명수준이였던 미국, 유럽지역은 최근에 6,000∼7,000명수준에 달하고있다. 멀고도 먼 나라에서 조선을 알고싶어 사람들이 찾아오고있다.》

조선의 관광업에 있어서 주된 시장은 년간 15만명의 계선을 돌파한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다. 물론 일본도 례외는 아니다. 조선국제려행사는 국교정상화 이전이라도 항로의 개설과 운영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밀고나갈수 있다는 판단아래 1990년대부터 일본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하는 준비를 추진했었다. 당시는 조선국제려행사의 관계자들이 일본을 방문하여 JTB를 비롯한 큰 회사들과 상담을 하였다.

《평양선언이 발표되였을 때에는 기대가 컸고 실제로 사무소개설준비를 다그치기도 했다. 10년전 일본이 선언을 뒤집고 대결로선으로 돌아선것은 미국의 입김이 작용한것이라고 보는데 바로 그 미국에서 지금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있다.》

올해 6월 미국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가입을 준비하는 NCAA(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의 롱구선수, 감독들이 《체육관광》의 명목으로 조선을 방문한적이 있다. 체류기간 국내 롱구팀과 경기를 진행한 이들은 조선의 롱구가 전망이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정상적인 교류를 추진할 의향을 표시했다고 한다.

조성규사장(사진 문광선기자)

《제재》는 오산

《무슨 일이든 직접 보고 듣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관광사업이 그 실마리를 제공할수도 있는것이다. 두 나라사이에 교류가 이루어지자면 열리지 않으면 안될 두개의 문이 있다. 우리는 항로나 시설의 측면에서 불비한 점은 있어도 조선을 관광하겠다고 하는 일본사람을 거절하지 않는다. 문을 닫아매고있는 나라는 우리가 아니라 일본이다.》

조성규사장은 조선의 관광업을 발전시키자면 《많은것을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의 관광자원도 시찰대상이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웃나라가 조선의 방문객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일본이 국제사회의 추세에 역행하여 《조선에 대한 쇄국정책》에 매달리는 한 가깝고도 먼 나라의 현실은 바뀔수가 없다.

《일본은 크게 오산하고있다. 조선에 대한 〈제재〉조치도 인적왕래의 차단도 자기들이 손을 내밀어주지 않으면 조선이 곤난해할것이라는 관점에서 나온것인데 어처구니없는 착각이다. 우리는 일본이 없어도 발전의 궤도를 얼마든지 마련할수 있다. 화를 입는것은 오히려 일본이다. 지금 세계가 조선을 어떻게 보고 대하고있는가. 세계속의 조선이 어느 길을 가려고 하는가. 이웃교제가 없는 일본국민들만이 유독 변화의 파도를 느끼지 못한채 시대에 뒤처지는 처지에 놓였다.》

조성규사장에 의하면 지금 조선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추세에 대처하여 평양―베를린, 평양―꾸알라룸뿌르 등 항로의 증설, 복원이 적극 검토되고있다. 중국에서는 기존의 베이징, 심양항로 이외에 평양―상하이 정기항로가 추가된다. 《페쇄적인 일본과 세계의 격차는 계속 벌어질수밖에 없다.》고 사장은 말한다.

(조선신보)

관련기사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