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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평양국제영화축전 개막/세계 각국 90여편의 작품을 상영

2012년 09월 24일 15:04 공화국 주요뉴스

영국합작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에 주목

【평양발 김지영기자】제13차 평양국제영화축전(Pyongya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PIFF)이 20일 개막하였다.(사진) 27일까지의 축전기간 평양시내의 영화관, 극장들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축전마지막날에는 경쟁영화부문의 최우수작품에 《홰불상》이 수여되게 된다.

자주, 평화, 친선의 리념에 따라 진행되는 PIFF은 인류공동의 진보와 번영, 민족영화의 발전을 지향하는 각국 영화인들사이의 뉴대를 두터이하는 회합으로 되고있다.

13번째가 되는 이번 축전에서는 중국, 로씨야, 도이췰란드, 영국, 프랑스 등 수십개 나라에서 출품한 300여편의 영화들가운데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90여편의 작품들이 《경쟁부문》, 《특별상영》, 《통보상영》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축전준비위원회 위원장인 홍광순문화상이 연설하였다.

그는 이번 축전이 《김정일장군님의 사상과 위업을 그대로 이어나가시는 김정은원수님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속에 진행》되고있다고 소개하였다.

그리고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고 온갖 불평등과 예속, 지배와 간섭을 반대하며 나라와 민족들간의 친선관계에 이바지하는것은 영화인들이 지닌 숭고한 임무》라고 강조하고 여러 나라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기회에 서로의 협력과 교류를 보다 강화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

여러 나라 영화인들과 평양시민들이 참가한 개막식은 참신한 연출로 이목을 끌었다.

동평양대극장의 무대는 영화축전에 걸맞게 개조되고 무대우에 《홰불상》컵의 거대한 장식물이 놓였다.

또한 축전에서 상영되는 작품의 명장면들이 영사막에 비쳐졌다. 치마저고리차림의 녀성사회자가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하면 화려한 양장의 녀성통역이 류창하게 영어로 옮겼다.

조선은 이번 축전에 예술영화 《소원》과 만화영화 《별남이와 고무공》, 《길을 잃었던 깜장이》 등을 출품하였다.

또한 축전에서는 평양의 교예단을 무대로 한 조선-영국합작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Comrade Kim Goes Flying)》도 상영된다. 이 작품은 개막식에서도 그 일부 장면이 소개되여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기 조선영화는 1차(《도라지꽃》)와 3차(《민족과 운명 – 최현덕편》), 6차(《먼 후날의 날의 모습》) 축전에서 최우수상인 《홰불상》을 수여받았다.

(조선신보)

(사진 문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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