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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2012년 09월 10일 15:10 메아리

남조선에서 조선학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된 중요한 계기는 김명준감독이 6년전에 완성한 영화 《우리 학교》였다.

메아리◆영화는 남측사회에 큰 충격과 감동을 주었다. 어느날 필자는 영화를 감상했다는 어떤 사람의 전화를 받은바 있다. 영화를 보았는데 매우 감동했다며 얼마 안되지만 유지들이 지원금을 학교에 보내려고 하니 련락처를 대달라는것이였다. 이야기를 들으니 조선학교에 대해 오해하고 무관심하게 대해온데 대한 일종의 회오의 뜻이 담겨져있다고 느꼈다.

◆그 김명준감독이 영화배우 권해효씨 등과 함께 작년에 《일본지진피해 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사람들 〈몽당연필〉》을 결성하고 1년동안 우리 학교에 대한 지원활동을 정력적으로 벌리고 일본에도 찾아왔다. 리명박정권의 《종북세력》척결광풍이 휘몰아치는 속에서도 달마다 한번씩 여러 도시를 돌며 채리티콘서트를 열어 성금을 모아왔다.

◆대지진피해를 입은데다 일본당국의 심한 차별을 받고있는 우리 학교의 실상에 대해 사진, 동영상, 토크쇼 등으로 해설하고 눈물을 흘리며 지원을 호소하는 감독과 배우의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권해효씨는 얼마전 《내 가슴속 조선학교》라는 책(일어번역문도 병기) 남측에서 출판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들을 바탕으로 하여 조선학교에 대한 자신의 깨달음과 애틋한 사랑을 서술하고있다. 그는 썼다. 《우리가 외면해왔던것들 / 모른척해왔던것들 / 우리가 지키지 못했던것들 / 그냥 내버려둔채 애써 부정해왔던것들 / 그 너머로 조선학교가 주는 기쁨이 있답니다》

◆그래서 그에겐 조선학교가 《우리 학교》가 되였다.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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