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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의 배경 / 교또초급, 학부모, 학생, 교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2012년 08월 23일 13:52 동포생활

올해 꼬마축구 본선에서 준우승, 육성에서 우승한 교또조선초급학교. 올해 4월부터 교또제1과 교또제3(당시)의 2교가 통합되여 새로 출발한 학교이다.

특히 교또제1초급에 다니던 학생들은 운동장이 없었던것으로 하여 올해 4월의 학교통합까지 교사내의 좁은 공간이나 린근의 강가에서 련습을 할수밖에 없었다.

마음을 하나로 하여 학생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들(사진은 교또초급 학부모들)

조건이 매우 어려운 속에서도 교또제1의 감독과 지도원들은 하루하루 훈련메뉴를 연구하여 실시해왔다. 평일은 기초훈련에 돌리고 주말에는 련습시합 등을 계획하여 실력향상에 힘을 기울여왔다.

학부모들도 마음고생을 해왔다.

올해 4월부터 학교가 새출발하게 되였을 때 어느 학부모는 《교또제1시기는 학교까지 통학하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았는데 지금은 1시간이상 걸리는 먼거리통학을 하게 되였으니 몹시 걱정이였다.》고 실토하였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신변안전과 학습환경의 정비를 위해 여러번 부모회를 열고 론의를 거듭해왔다. 그 과정에서는 부모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였다고 한다.

그러나 걱정을 많이 하는 학부모들과는 반대로 학생들은 태연하였고 믿음직하게 성장해왔다.

교또초급의 축구부가 지난해와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은것은 축구부후원회의 아버지들이 정력적으로 아이들의 축구지도를 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후원회 황명호회장을 중심으로 1주일에 2번 운영되는 축구구락부 《꿈(夢)》에는 매번 20∼40명의 학생들이 찾아와 열심히 련습을 한다.

그러한 학교와 학부모들의 정열, 학생들의 자각적인 노력에 의해 많은 비약을 가져올수 있었다.

중앙대회기간에는 교또초급 학생들의 승리를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있었다.

황회장은 《당초에는 걱정되는 일이 많이 있어 불안하였으나 이번 중앙대회에서 아이들이 씩씩하고 즐겁게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로 좋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단결할수 있었던것이 몹시 기뻤다. 그러한 뜻에서도 이제까지 가슴 아픈 일, 힘겨운 일들을 많이 겪어왔지만 오히려 그것이 우리들의 단결력을 한층 강화시켜주는 계기가 되였다는것을 실감한다. 이젠 학교, 학생, 학부모들 다가 한 가족이나 같다.》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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