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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북측본부, 로수희부의장을 비롯한 남측통일인사들의 측시석방을 호소

2012년 08월 17일 20:38 조국・정세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 북측본부는 17일, 남측본부 로수희부의장을 비롯하여 부당하게 체포한 남측통일인사들의 즉시석방을 호소한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괴뢰검찰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서거 100일 추모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였던 로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에 대해 한달나마 조사놀음을 벌리던끝에 《밀입국》이니, 《북체제선전》에 동조하였다느니 뭐니 하면서 악명높은 《보안법》에 걸어 구속기소하는 파쑈적폭거를 감행하였다.

이와 함께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도 로수희부의장의 《밀입국과 귀환》을 기획, 주도하였다는 부당한 리유로 구속기소하였다.

민족의 어버이를 뜻밖에 잃은 비통한 심정으로 로수희부의장이 평양을 방문한것은 지극히 의로운 장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패당이 로수희부의장을 파쑈악법에 걸어 구속기소한것은 민족의 어버이를 경모하는 남녘민심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다.

더우기 조국통일범민족련합으로 말하면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을 바라는 북과 남, 해외의 각계층 단체, 인사들을 망라한 거족적인 통일운동련합체로서 북과 남, 해외 3자가 동등한 자격과 권리, 의무를 가지고 조국통일운동과 관련한 문제를 서로 협의하여 결정하며 공동행동을 벌려나가는 조직이다.

괴뢰패당이 범민련 남측본부의 이러한 통일활동에 대해 《밀입국》이니, 《동조》니 하는것은 3자련대운동에 대한 초보적인 상식도 없는 무지의 발로가 아닐수 없다.

로수희부의장이 평양체류기간 범민련 북측본부 의장과 만난것은 3자 통일운동련합체로서의 범민련의 정상적인 활동으로서 이것을 범죄시하는것이야말로 괴뢰패당이 얼마나 통일을 반대하고 동족과 만나는것 자체를 가로막는 민족반역집단인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이번에 괴뢰패당이 로수희부의장과 사무처장을 구속기소하면서 벌리는 반공화국모략소동은 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한 진보운동단체들을 압살하며 각종 부정부패와 동족대결책동, 친미사대매국행위로 수세에 몰린 보수세력에 숨통을 열어주고 재집권에 유리한 정세를 조성해보려는데 그 불순한 목적이 있다.

특히 괴뢰보수패당이 로수희부의장, 사무처장을 비롯한 범민련 남측본부의 핵심성원들을 구속하고 각종 모략사건들을 꾸며내면서 발악하고있는것은 이번 기회에 범민련 남측본부를 《친북리적》으로 몰아 완전히 해산, 말살하려는 흉책으로부터 출발한것으로서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역적패당이 온 겨레의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북남공동선언을 전면부정하면서 남조선 각계층의 통일운동에 대한 탄압책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민족의 준엄한 징벌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을 바라는 남조선의 각계층 단체들과 인민들이 범민련 남측본부 성원들에 대한 리명박역적패당과 괴뢰검찰의 탄압책동을 당장 저지시키며 부당하게 구속된 로수희부의장과 사무처장을 비롯한 모든 통일인사들의 석방을 위하여 힘차게 투쟁해나갈것을 열렬히 호소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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