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녀자축구〉5명의 우리 학생이 함께 훈련,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 입어
2012년 08월 30일 09:49 동포생활20살이하 녀자월드컵경기대회에 참가하고있는 조선녀자축구선수단의 훈련에 우리 학교 녀자축구선수 5명이 참가하였다.
그들은 조국선수들과의 귀중한 상봉을 통해 조국을 몸가까이 느끼고있다. 장차 조선대표선수가 될 꿈을 안고 열심히 뛰겠다고 새 결심을 다지는 선수도 있다.
선수단은 16일에 일본에 입국한 후 효고현의 미끼시에서 훈련을 하였다. 17일과 18일에 히가시오사까조선중급학교 리성아학생(중1)이 선수단의 훈련에 참가하였다. 두 학생은 각각 우리 학교 축구부에 속해있다.
리성아학생은 공화국선수들의 말을 알아듣기가 어려웠지만 꿈과 같은 시간을 보낼수가 있었다며 《훈련장은 일본이 아닌 그야말로 〈우리 나라〉였다. 언니들은 훈련중에도 잘 돌봐주었다.》고 말하였다.
하유희학생은 《언니들이 아주 친절했다.》고 말하였다. 평소에는 남자선수들과 함께 축구를 하는데 녀자팀 《그것도 조국의 녀자선수들과 처음으로 같이 훈련하는 귀중한 경험을 얻어 가슴이 뿌듯했다.》고 이야기하였다.
선수단은 24일부터 사이따마현에서 훈련하고있다.
25일과 26일에 걸쳐 일본구락부팀에 소속하는 3명의 녀자선수가 훈련장을 찾았다.
혹가이도조선초중고급학교 정시영학생(고3), 강미란학생(고2) 그리고 9월부터 도호꾸조선초중급학교에 편입하게 된 류안주학생(초5)이다.
정시영학생은 이런 기회는 처음이라고 기뻐하면서 《평상시는 일본녀자선수들과 축구를 하고있으니 이번에 정말 신선한 경험을 할수가 있었다.》고 말하였다.
고급부 1학년부터 혹가이도초중고에 편입하여 기숙사생활을 하고있는 나까시베즈쬬출신인 강미란학생은 선수들의 당당한 모습이 《멋있었다.》며 완전히 매혹되였다고 말하였다.
류안주학생은 친언니처럼 대하며 지도해준 조국선수들이 고마웠다며 《언젠가 조선대표선수가 되고싶다.》고 눈을 반짝거리며 말하였다.
조선팀의 전명화선수(8번, 중간방어수)는 학생들과 훈련을 함께 한 감상에 대해 《이악한 선수, 경기의식이 높은 선수들이였다.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되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이번에 일본에 온 녀자선수들은 21명인데 등번호 22번부터 26번까지의 유니폼은 우리 학교에 다니는 녀자선수 5명에게 선물로 전달되였다. 조선대표선수와 꼭같은 형의 유니폼이며 등번호와 함께 이름이 새겨져있다. 이렇게 할것을 발기한 재일본조선인축구협회 리강홍리사장은 재일동포녀자선수가 그리 많지 못한 속에서 분투하는 우리 학교 선수들이 앞으로도 조선대표선수가 될것을 목표로 하여 계속 훈련을 잘해줄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하였다.
(글-리동호기자, 사진-로금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