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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노래

2012년 08월 13일 15:44 메아리

등잔불밑이 어둡다고 몸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후날에야 알게 되는 일이 종종 있다. 같은 분회에 사는 동포가 금강산가극단 배우가 독창회에서 부른 노래의 작사자인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메아리◆그전부터 언제나 신문에 난 관심이 있는 기사를 오려내여 보관도 하고 우리 글로 된 소설도 즐겨읽으시는 고문은 이제 팔갑을 넘으시였다. 언제나 아침에 산보를 즐기시고 그후에 콩우유를 마시는것을 일과로 삼으시던 고문은 최근들어 큰 수술을 여러번 하시였다.

◆저택을 분회사무소로 개방하다싶이 하셨고 늘쌍 동포들이 모여들어 화기에 넘치였다. 어느날 병문안을 온 분회동포는 어서 건강을 회복하라고 《팔찌》를 두고갔다. 《마법의 팔찌》는 아니더라도 진정넘치고 동포애가 어린 《팔찌》를 받아보니 혈육보다 더한 인정미가 하도 고마와 감사의 편지를 보내였다.

◆우러나오는 감사의 마음을 적으니 편지는 한수의 시와 같았다. 편지를 받은 동포도 감동이 커서 노래로 지으면 어떤가고 제기했다. 그리하여 《단비》란 제목의 노래가 세상에 나오게 되였다.

◆지부에서 진행되는 야회의 알림을 가져간 자리에서 그 노래를 듣는 기회가 있었다. 노래를 몇번이나 들으며 깊은 감회에 잠기는 고문의 모습을 보니 동포애가 얼마나 좋은지 생각했다.

◆마음이 편안하고 유형무형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정에 넘치면 사람은 오래 살수 있는것이 아닐가. 이 땅이 삭막하고 살벌하기는 하지만 대를 이어 지켜온 화목하고 단합된 동포사회는 오늘도 래일도 웃음으로 차넘칠것이다. 우리 생활의 기쁨과 감동을 담은 《우리 노래》가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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