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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3대원칙의 기치 높이 들고 통일의 대문을 열어나가자!

2012년 07월 02일 11:38 북남・통일

7.4공동성명발표 40돐에 즈음하여

오늘은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40돐이 되는 날이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온 겨레와 함께 이날을 맞으며 위대한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온갖 심혈을 기울이시여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위업실현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김일성주석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뜨거운 경모의 정으로 끓어넘치고있다.

나라가 분렬된 첫날부터 조국통일을 민족지상의 과업으로 내세우시고 우리 민족을 자주통일의 한길로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김일성주석님께서는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급변하는 정세발전의 요구를 깊이 통찰하신데 기초하여 폭넓은 북남협상방침을 내놓으시고 북남고위급회담을 마련하시였으며 마침내 7월 4일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도록 하시였다.

북과 남이 나라의 통일문제를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 평화적방법으로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해결해나가기로 확약한 7.4공동성명은 우리 나라 통일문제의 본질과 성격, 구체적인 현실로부터 출발하여 통일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갈수 있는 근본립장과 근본방도를 천명한 조국통일의 초석이며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다.

김일성주석님께서 마련해주신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의 탄생으로 삼천리강산에 통일의 서광을 비쳐준 40년전의 그날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감격과 환희, 통일의 신심과 용기로 북받쳐오르는 격정을 억제하지 못하였다.

조국과 더불어 일본에서도 도꾜, 가나가와, 오사까, 효고를 비롯한 방방곡곡과 청년학생, 상공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속에서 총련과 민단의 단합모임이 련이어 진행되고 모든 재일동포들이 사상과 리념, 단체소속의 차이를 초월하여 누구나가 굳게 손잡고 《조국통일의 대문을 열자》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공동성명지지실현에 한결같이 떨쳐나섰다.

하나의 조선이냐, 《두개 조선》이냐 하는 날카로운 대립속에서 김일성주석님께서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환적계기를 열어놓아주시였기에 우리 민족은 분렬주의세력들의 방해책동을 물리치면서 조국통일운동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올수 있었다.

특히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주석님의 통일유훈을 기어이 관철하시려는 강철의 의지와 불면불휴의 로고로 조국통일3대원칙을 전면적으로 구현한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마련하심으로써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이룩하는 6.15시대를 펼쳐주시였다.

조국통일3대원칙은 그 정당성과 생활력으로 하여 세월이 흐를수록 통일대강으로서의 빛을 더욱 뿌리고있으며 조국통일을 둘러싼 오늘의 엄중한 정세는 우리 민족에게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더 높이, 더 억세게 추켜들것을 요구하고있다.

악랄한 반통일책동으로 6.15이후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를 험악한 지경에 몰아넣은 리명박역적패당은 지금 최악의 통치위기를 모면하고 《새누리당》의 집권을 연장하기 위해 외세와 야합한 동족대결전쟁연습과 6.15지지세력의 전면말살을 노린 전대미문의 《종북세력척결》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

지어 역적패당은 일본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한 과거 군사파쑈독재자들도 감히 엄두를 못내였던 미, 일, 남조선의 《3각군사동맹》구축에 솔선 나서고있으니 이와 같은 희세의 사대매국노, 21세기판 《을사오적》들을 어찌 용서할수 있겠는가.

재일동포들은 우리 나라가 일제에 먹히운것도, 조국이 해방된 이후에도 나라가 두개로 갈라져 아직도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있는것도, 동포사회에서 대립과 분렬이 의연히 지속되고있는것도 다 큰 나라를 숭배하고 섬기는 사대매국자들때문이라는것을 뼈에 사무치는 심각한 교훈으로 간직하고있다.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길을 열어나가려면 온 겨레가 조국통일3대원칙을 확고히 틀어쥐고 리명박역적패당의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책동을 짓부시고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배격하기 위하여 견결히 투쟁하여야 한다.

총련은 6.15민족공동위원회에 망라된 단체, 인사들과 함께 진행하고있는 《민족의 자주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련속포럼》(2012.6.15∼10.4)기간에 조국통일 선전사업과 행사를 비롯한 통일운동을 진공적으로 전개하여 북과 남, 해외의 거족적운동에 적극 합세해나갈것이다.

그리하여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의 필생의 뜻과 유훈을 관철하여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기어이 실현하시려는 김정은제1위원장을 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모시고 력사적인 올해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리행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는데 적극 이바지해나갈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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