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녀자축구 김충심선수, 《11명이 하나가 되여 승리를 지향》
2012년 07월 12일 10:00 주요뉴스김충심선수(22살)는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녀자축구 조선국가종합팀의 주장이다.
2009년부터 국제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한 그는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내였다. 그해 8월의 아시아청년선수권대회에서 3개의 꼴을 넣고 조선팀이 3위를 하는데 기여하였다. 2010년 5월의 아시아녀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2위, 같은해 7월의 세계청년녀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8강입선, 11월의 아시아경기대회에서 2위를 할 때에도 그의 역할은 자못 컸다.
김충심선수가 축구를 시작한것은 12살때, 남포시 천리마구역청소년체육학교에서부터이다.
그의 성장과정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도 컸다. 오래동안 체육부문에서 일해온 그의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체육의 길을 안내해주었으며 남포시 와우도체육단 축구감독으로 일하는 아버지 김현봉씨(54살)는 어린 딸에게 녀자축구선수의 꿈을 심어주었다.
축구감독인 아버지의 직접적인 지도를 많이 받은 김충심선수는 공다루기감각이 남달리 좋다고 관계자들은 이야기한다.
축구소조원시절에 그는 팀의 기둥으로서 경기에서 늘 활약하여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하여 국내녀자축구계에서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국가대표팀 선수로 선발되였다.
김충심선수는 중간방어수로 활약하고있다. 팀의 주장답게 언제나 훈련과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을 능숙하게 이끌어나간다. 평시 팀성원들의 생활까지 살뜰하게 보살펴주는것으로 하여 후배선수들은 그를 친언니처럼 믿고 따르고있다.
팀의 모든 선수들이 첫 올림픽출전이고 그중 많은 선수들이 국제경기경험도 많지 못하지만 그에게는 승산이 있다고 한다.
《집단경기에서는 집단의 힘이 첫째이다. 11명이 마음을 하나로 합칠 때 승리도 이룩되는것이다. 올림픽에서 우리모두는 일심동체가 되여 승리를 위해 뛰고 또 뛸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