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과 애국
2012년 07월 11일 13:59 메아리위대한 장군님의 서거 100일추모행사에 참가하기 위하여 3월 24일부터 평양을 방문한 범민련 남측본부 로수희부의장이 7월 5일 판문점을 넘어서자마자 체포되였다. 체포야 미리 예측된 일이였으나 그 체포모습을 전하는 동영상에 접하니 너무도 어이가 없어 분통이 치밀어올랐다.
◆올해는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밝힌 7.4공동성명발표 40돐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식자들은 7.4공동성명을 《만고불변의 진리》가 담긴 오늘도 그 정신이 살아있는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라고 력설한다. 감격의 그날로부터 40해가 지나 스무살 홍안의 청년도 이제 환갑을 맞이하는 세월이 흘렀다.
◆도꾜에서 진행된 7.4공동성명발표 40돐기념모임에는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도 많이 찾아볼수 있었다. 강연에 앞서 공동성명에 접한 재일동포들의 환희와 감격을 수록한 기록영화가 상영되였다. 사상과 제도, 정견의 차이를 넘어 통일의 기치아래 하나로 뭉치자는 호소는 당시 재일동포들의 커다란 공감과 지지를 불러일으켰음을 화면은 생동하게 보여주었다. 회장에 찾아온 그날의 《주인공들》이였던 총련과 녀성동맹 고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기념모임참가자들은 7.4를 과거지사로 회고만 한것이 아니다. 7.4의 정신을 이어 맞이한 6.15와 10.4의 새시대를 무참히 짓밟은것은 누구인가. 짐짝을 다루듯 로수희부의장에게 온갖 폭행을 가하며 손에 든 통일기도 무참히 짓밟은 불한당들. 매국과 애국을 뚜렷이 보여주는 영상은 통일의 원쑤들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기어이 쓸어버릴 비장한 결심을 다지게 하였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