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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磁의 사람》

2012년 07월 06일 11:40 메아리

《이 영화는 꼭 봐두는게 좋다.》-이렇게 강하게 추천하는 사람이 있었다. 상영기간이 짧았으므로 부랴부랴 영화관을 찾았다.

메아리◆제목은 《白磁의 사람》. 일제식민지시기 조선의 민예품연구를 통해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조선과 일본사회에 그 가치를 널리 알린 일본인림업기사 浅川巧의 반생을 그린 실화에 기초한 작품이다. 그에게 조선의 민예품의 아름다움을 배워주고 자신도 조선도예사연구에서 큰 공적을 세운 형 浅川伯教와 그리고 역시 조선과의 인연이 깊은 柳宗悦도 함께 등장한다.

◆영화가 깊은 감명을 주는것은 그가 일본에 의한 한국강제합병의 4년후부터 1931년에 40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할 때까지 벌거숭이가 된 조선의 산들을 나무로 뒤덮기 위한 산림화사업에 모든 지혜와 힘을 기울이는 모습, 그리고 도자기 등 조선의 민예품, 공예품의 수집, 보존과 연구, 끝내는 그를 집대성한 《조선민족미술관》건립에 분주하는 모습이다.

◆조선총독부관하 산림과림업시험소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그는 일본의 조선인에 대한 가혹한 억압과 착취, 민족적멸시와 차별정책에 대한 반발과 량심의 가책으로부터 스스로 류창한 조선말을 쓰고 평소에 조선옷을 입고 조선가옥에 살며 조선술을 마시는 등 조선민중과 함께 숨쉬며 고통을 나눈다. 그가 죽었을 때 마을사람들이 그의 관을 메게 해달라고 앞을 다투었으며 공동묘지에 정중히 매장한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関東大震災때 날조된 류언비어를 믿지 않았던 그는 조선인에 대한 박해와 멸시의 근저에는 천황제가 있음을 갈파한 사람이였다. 이 영화를 한명이라도 많은 일본사람들이 보았으면 한다.(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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