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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2012년 06월 27일 14:22 메아리

까마귀는 여러 나라와 지역에 따라 길조로도 불리우고 불길한 새로 불리우기도 한다. 전설과 더불어 당대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꾸미여 후세에 전하는것이지만 도회지에 대량발생하여 쓰레기를 물어뜯는 모습은 기분이 좋을리 없다. 텔레비를 통해 사람을 습격하는 모습을 보니 더더욱 얄밉기만 하다.

메아리◆지부모임에 참가하려고 밤길을 자전거로 달리였다. 사람들도 거의 지나지 않는 골목길인데 갑자기 머리에 타격이 느껴졌다. 무슨 일인가고 우를 바라보니 까마귀 한마리가 전선줄에 앉아있었다. 설마 하고 앞을 보니 어린 아이를 데린 아주머니가 괜찮은가고 위로의 말을 건네왔다.

◆인생에 예상 못하는 일도 많으련만 설마 까마귀의 습격을 받을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사전에 의하면 그 행위는 습격이 아니라 위협을 주기 위한것이라고 하는데 피해자의 17%가 상처를 입었다는 설도 있다. 새끼를 지키려고 그랬던지, 흰 양복을 입은것이 눈에 거슬려 그랬던지 동물학자도 아니기에 오늘도 영문을 모른다.

◆까마귀의 발톱이 머리를 움켜쥔 감각이 오늘도 잊혀지지 않는다. 부리로 머리를 쪼았다면 류혈사건이 벌어졌을지 모를 일이다. 그때로부터 까마귀를 보느라면 소름이 끼친다.

◆까마귀를 구제(駆除)하기 위하여 먹어버리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분풀이라 하더라도 목을 넘어가기 어려울것 같다. 겉모습과 달리 고기는 붉은 색인데 그 맛은 닭고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희한한 체험을 한 셈이지만 설마가 사람죽인다고 까마귀를 보면 먼저 피하는것이 상책일것이다. 까마귀 없는 곳을 찾기도 힘들것이지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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