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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내야 할 기치

2012년 06월 21일 09:23 메아리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때로부터 어언 1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오늘도 그날의 감격이 어제일처럼 삼삼하다. 생중계되는 평양의 모습을 보며 어서빨리 력사의 기록을 신보에 담아야겠다고 흥분된 심정을 어쩔수 없었다.

메아리◆꿈만 같았다. 그때로부터 6년전 북남수뇌상봉의 취재를 위해 평양에 있었던 필자는 위대한 수령님의 서거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접해 조국인민들과 함께 피눈물을 삼키였다. 이제 수뇌상봉과 최고위급회담은 성사되기 어려울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6.15는 우리에게 얼마나 밝은 희망을 안겨주었던가. 통일은 아득한 꿈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로 우리앞에 바싹 다가오지 않았던가. 하늘길과 배길, 철길이 하나로 이어져 숱한 사람들이 오가며 반만년의 력사와 문화를 새겨온 하나의 민족임을 절감하지 않았던가.

◆총련동포고향방문단사업은 또한 얼마나 우리 위상을 높여주었던가. 이역땅에 살아도 민족의 얼을 지키고 애오라지 조국의 통일을 위하여 살아온 긍지높은 삶은 얼마나 남녘겨레들의 찬양을 받았던가.

◆6.15행사의 분산개최는 우리 가슴을 무딘 칼로 허비는것만 같은 아픔을 안겨준다. 우리 민족의 통일념원을 무참히 짓밟은 리명박역도는 최근에는 《종북》발언으로 민주진영에 무지막지한 탄압을 가하고있다. 자신은 《종미》도 성차지 않아 《굴미(屈米)》로 북남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넣은 그 죄과는 영원히 씻지 못할것이다.

◆6.15를 기어이 되찾아야 한다. 선대들의 그리고 우리들의 평생의 념원인 조국통일을 기어이 실현하기 위하여 6.15의 기치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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