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으로 끌려갔다가 공화국에 돌아온 녀성, 국내외기자들과 회견
2012년 06월 28일 19:36 공화국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남조선으로 끌려갔다가 공화국에 돌아온 박정숙녀성이 2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국내외기자들과 회견하였다. 기자회견에는 국내출판보도부문과 총련의 기자들, 중국, 로씨야, 미국 기자들이 참가하였다.
박정숙녀성이 남조선으로 끌려나갔던 경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함경북도 청진시 라남구역 라북1동에서 살던 그는 전쟁시기 미국의 원자탄바람에 남조선으로 나간 아버지를 찾아 돈을 얻어보려는 망상을 가지고 2006년 3월 29일 밤 비법월경하였다.
이국땅에서 괴뢰정보원들의 유인전술에 걸려들어 그들의 각본에 따라 이놈저놈의 손으로 넘겨져 6월 29일 아침 9시경 남쪽땅에 끌려가게 되였다.
그는 남조선에서 6년간 살면서 돈에 팔려 가련한 노예나 다름없이 생활한데 대해 이야기하였다.
《탈북자》들의 생활형편, 실태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들에게 차례지는 일자리란 오물청소, 그릇닦기, 시중들기 등 가장 비천하고 어려운 일뿐이며 그들의 자살률은 여느 사람들의 5배에 달한다고 말하였다.
현재 《탈북자》들은 어지러운 남조선사회를 저주하고 자신들을 원망하며공화국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정보원들의 감시를 따돌리고 지난 5월 25일 공화국의 품에 다시 안긴 소감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조국은 발을 잘못 디디여 천길나락에 굴러떨어져 자식들앞에 치욕을 남기고 무주고혼이 될번 하였던 저에게 생명수를 부어주었다.
높뛰는 가슴을 가까스로 진정하며 비행기승강대에서 내리는 저에게 해당 일군들이 반갑게 맞아주었을 때 너무도 깜작 놀라 어안이 벙벙하였다.
조국이란 두 글자가 이렇듯 정답고 크나큰것이구나, 내 이제는 죽어도 원이 없다.
김정은제1위원장께서는 저의 죄많은 과거를 조금도 탓하지 않으시고 따뜻한 한품에 안아주시였으며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을 부어주시며 죄인이나 다름없는 저를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교단에 서있는 아들과 함께 평양에 모여살도록 해주시였다.
나는 애국자도 아니고 나라에 큰일을 해놓은 영웅도 아니다.
남들이 허리띠를 조이며 강성국가건설에 피와 땀을 바칠 때 저만 잘살겠다고 어머니조국을 버리고 떠났던 배은망덕한 죄인이다.
천벌을 받아 마땅한 이 몸을 탓하지 않으시고 너그러이 감싸안아 행복의 절정에 내세워주시였으니 이 하늘같은 사랑과 은정을 눈에 흙이 들어간들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김정은제1위원장같으신분은 이 세상에 없다.
대원수님들과 꼭 같으신 김정은제1위원장께서 계시여 나는 이 세상에 두번다시 태여났다.
보도는 녀성이 김정은제1위원장께 자신뿐아니라 후대들도 대를 이어 충정을 다해나갈 불타는 일념을 담아 아들며느리와 함께 노래 《못잊을 나의 길》을 절절히 불렀다고 전하였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