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내외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2012년 06월 15일 22:04 공화국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15일, 6.15북남공동선언발표 12돐 기념대회에서 호소문이 채택되였다. 호소문은 다음과 같다.
해내외동포들!
오늘 우리는 나라의 평화와 겨레의 운명, 조국통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6.15북남공동선언발표 12돐을 맞이하고있다.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은 위대한 혁명생애의 전기간 민족의 대단합과 조국통일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쳐오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우리 겨레에게 남기신 고귀한 통일애국유산이다.
여기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투철한 민족자주사상과 폭넓은 민족대단결로선, 드팀없는 통일의지가 함축되여있고 장기간의 애국헌신의 조국통일령도업적이 어려있으며 온 겨레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길에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근본원칙과 실현방도가 뚜렷이 명시되여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6.15북남공동선언을 마련해주심으로써 우리 겨레는 비로소 장장 한세기를 망국과 전쟁, 분렬로 이어온 수난의 력사를 밀어내고 민족적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놓을수 있었다.
북남공동선언이 열어놓은 통일의 대통로를 따라 우리 겨레가 백두에서 한나까지 오고가며 손을 맞잡고 심장으로 터친 통일의 함성, 목메여 부르던 우리 민족끼리의 노래는 삼천리강토를 또 얼마나 진감시켰던가.
그처럼 뜨거웠던 통일의 열기는 오늘날 사라져가고있으며 이 땅우에는 대결과 전쟁의 검은 구름만이 떠돌고있다.
남조선에서 북남공동선언은 전면부정되고 하늘과 땅, 바다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외세와의 북침전쟁연습은 겨레의 운명을 시시각각으로 위협하고있다.
리명박패당의 광란적인 반공화국모략과 악랄한 대결책동에 의해 북남관계는 악화되여 래왕과 접촉의 길은 전면차단되였으며 민족공동의 통일회합들은 몇해째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다.
대국상을 당한 동족의 가슴에 총부리를 들이대고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까지 악랄하게 중상모독하며 태양절 100돐 경축행사와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까지 헐뜯는 리명박역도와 보수언론을 비롯한 극우보수패당의 대죄악은 지금 온 겨레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이 땅우에서,이 하늘아래에서 리명박역도와 극우보수패당을 씨도 없이 쓸어버려야만 민족이 화목해지고 나라가 평화로우며 통일의 길이 열린다는것이 우리 겨레가 찾게 된 최종결론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올해에 기어이 6.15통일시대를 되살리고 나라의 평화와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려는 불타는 애국의 의지를 담아 해내외동포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를 더 높이,더 억세게 추켜들자!
6.15북남공동선언은 온 겨레가 장구하고도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쟁취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다.
이제 우리 겨레가 어떤 각오와 의지를 가지고 떨쳐나서는가에 따라 6.15의 운명이 결정되고 평화와 통일의 전도가 판가름나게 된다.
온 겨레는 자신과 가정과 민족의 미래를 6.15의 운명과 직결시키고 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고수하고 실천해나가자!
동족을 우선시하고 민족공동의 리익을 첫 자리에 놓으며 우리 민족끼리 힘과 지혜를 합쳐 통일의 대문을 열어나가자!
북남공동선언리행을 가로막는 온갖 대결론과 장애물을 과감히 물리치고 6.15가 열어준 래왕과 접촉, 대화와 협력의 길을 반드시 이어나가자!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외세의 온갖 지배와 간섭을 단호히 반대배격하자!
2000년 6월의 그날 온 삼천리에 차고넘쳤던 우리 민족끼리의 그 격동, 그 열기로 올해에 기어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결정적돌파구를 열어제끼자!
남조선에서 리명박역적패당의 집권 5년은 겨레의 통일념원을 짓밟고 나라의 평화와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적국면에로 몰아넣은 민족반역의 5년이였으며 민족의 가슴에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남긴 죄악의 5년이였다.
리명박패당의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책동이 이미 한계선을 넘어선 오늘 조선반도정세는 그야말로 전쟁전야를 방불케 하고있다.
바로 5년전 보수패당이 집권하면 6.15가 날아나고 전쟁이 일어나게 될것이라는 우려는 빈말이 아닌 엄연한 현실로 다가왔다.
내외반통일세력의 무분별한 전쟁도발책동을 저지시키고 나라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자!
남조선전역에서 벌어지는 각종 명목의 북침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거족적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자!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에도 불구하고 강행되는 미국과 일본,남조선사이의 군사적결탁은 최근 극히 위험한 단계에 들어서고있다.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는 미국과 일본,남조선사이의 침략적인 3각군사동맹구축기도를 산산이 박살내자!
불구대천의 숙적 일본반동들에게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망국적인 남조선일본사이의 군사협정체결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자!
민족분렬의 원흉이며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군을 남조선에서 몰아내고 조국강토에서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뽑아버리자!
통일애국과 반통일매국사이의 대결전이 그 어느때보다 첨예하게 벌어지고있는 오늘 통일애국세력의 승리를 위한 결정적담보는 온 민족의 대단합을 실현하는데 있다.
우리가 주장하는 대단합은 북남공동선언에 기초한 해내외의 광범한 정당,단체,인사들을 망라하는 가장 폭넓은 단합이고 전쟁을 막고 나라의 평화를 수호하며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애국애족의 단합이며 우리 민족의 강성을 떨치고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통일애국의 단합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가 나라의 평화와 6.15의 승리를 위해 하나로 굳게 단결하자!
6.15시대에 활발히 진행되여온 북과 남의 각계층사이의 련대운동과 통일회합을 되살리고 더욱 활성화하자!
6.15북남공동선언리행을 위한 북과 남, 해외 3자련대의 폭을 넓히고 온 민족의 대단합을 힘있게 추동해나가자!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대결을 고취하는 《보안법》을 철페하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을 강력히 벌려나가자!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은 6.15의 기치아래 굳게 뭉쳐 단결의 위력으로 극우보수패당의 동족대결책동을 철저히 분쇄해버리자!
해내외동포들!
지금 림종을 앞둔 리명박패당은 동족대결을 악랄하게 추구하는 한편 남조선의 민주개혁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과 분렬리간책동에 매달리면서 어떻게 하나 재집권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다.
그가 누구이든 6.15를 지지하면 《종북》, 《간첩》으로 몰리우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이 《용공》, 《리적》으로 매도되여 파쑈탄압의 첫째가는 대상으로 되고있는것이 오늘 남조선의 현실이다.
지난 5년간 리명박역도와 극우보수패당의 집권이 가져온 참혹한 후과는 남조선에서의 이번 《선거》가 단순히 남조선만의 문제가 아니며 화해와 통일의 6.15시대를 지켜내느냐 마느냐 하는 심각한 문제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온 겨레가 떨쳐일어나 친미사대에 환장하여 민족의 리익을 외세에 송두리채 팔아먹는 매국역적패당을 단호히 심판하자!
북남공동선언을 짓밟고 동족사이의 대결과 전쟁책동에 미쳐날뛰는 남조선의 극우보수패당에게 무자비하고 준엄한 철추를 내리자!
반인민적악정과 파쑈독재, 부정부패로 남조선사회를 망치고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보수《정권》을 완전히 매장해버리자!
민주개혁세력을 분렬리간시키려는 보수패당의 교활한 술책에 각성을 높이고 남조선에 대한 식민지예속화와 친미보수《정권》연장을 위한 미국의 간섭책동을 철저히 저지시키자!
온 겨레가 자주권과 생존권, 민주주의적권리를 지키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일떠선 남조선인민들의 의로운 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하자!
해내외 전체 조선동포들!
통일의 태양이 온 삼천리를 비치여 민족의 앞날은 참으로 밝고 창창하다.
통일의 태양을 따르는 민족의 발걸음도 하나이고 6.15를 받드는 겨레의 마음도 하나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해내외 온 겨레가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하여 뜨거운 애국의 마음과 열정으로 올해에 기어이 6.15통일시대의 도도한 흐름을 이어놓고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힘차게 열어나가자는것을 다시한번 열렬히 호소한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