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조청학습회》, 동포사회의 미래를 위해 리론연구 깊여
2012년 06월 07일 16:17 민족교육조청 조대위원회가 주최하는 《조청학습회》가 5월 30일 조선대학교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조대생, 교원들 150여명이 참가하였다. 학습회는 학생들의 학습의욕의 향상과 앞으로 동포사회의 미래를 개척해나가기 위한 리론과 능력을 갖출것을 목적으로 4월부터 한달에 1번씩 진행되고있다. 이날 학습회는 지금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고있는 조선학교보조금중지사태를 중심으로 민족교육의 권리문제를 가지고 진행되였다.
문제를 리론적으로 리해
조선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각 학부의 대표들로 조를 무어 자기 전공분야의 지식을 살리면서 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세와 재일동포사회에서 제기되고있는 문제들에 대해 일본매체들이 내돌리는 조작, 외곡된 정보에 의거하는것이 아니라 옳바른 주견을 가지고 분석하고 판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학습회를 열고있다. 학습회의 내용은 권리, 교육, 국제정치, 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날 학습회에서는 정치경제학부, 교육학부, 단기학부 학생들이 《민족교육의 현황과 보조금에 대한 법적고찰》이라는 쩨마로 연구발표하였다.
학습회에 앞서 각지의 동포들이 2년전부터 진행해온 조선고급학교에 대한 《고등학교무상화》제도의 즉시적용을 요구하는 시위투쟁이나 서명운동의 모습이 영상으로 소개되였다.
학생들은 재일동포1세를 비롯한 선대들이 조국해방직후에 개시하고 오늘까지 대를 이어 면면히 계승되여온 민족교육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한편 민족교육에 대한 일본당국의 탄압의 본질에 대하여 리론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참가자들에게 강조하였다.
학습회에서는 민족교육의 현황, 조선학교에 대한 지방자치체의 보조금삭감의 부당성, 조대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가의 3가지 내용이 발표되였다.
학생들은 학습회를 통하여 조대생들이 모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옳바른 정보를 공유하면서 보조금문제를 비롯한 제반 사업과 운동에서 선구자적역할을 수행해나가자고 호소하였다.
학부들간의 단결 깊여
그동안 학습회의 조직운영을 담당한 조대위원회 황성희국제통일부장(경영학부4학년)은 평상시 접촉이 없었던 학부나 학년의 학생들과 함께 연구를 할수 있었다고 하면서 《학습회의 좋은 점은 다른 학부 전공분야의 지식을 서로가 폭넓게 배울수 있는것이다. 연구를 한 사람들도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하니 배운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습회를 학부들간의 단결력을 강화하는 마당으로 꾸리고싶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번 학습회에서 조대생들은 사이따마조선초중급학교의 보조금문제를 다루었다. 그것은 각지에서 모교를 지키기 위해 서명운동이나 시위투쟁을 하는 동포들과 졸업생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연구집단의 일부 성원들은 며칠전에 사이따마초중에 찾아가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었다고 한다.
학습회에서 보조금지불문제를 둘러싼 현황에 대해서 발표한 고영재학생(교육학부2학년)은 1982년부터 30년이상 지급되여온 보조금이 갑자기 행정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동결당한 사이따마초중의 정형을 문제발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참가자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전하였다.
고학생은 사이따마초중에 가서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심정을 알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면서 《이번 학습회의 준비과정에 자신이 아는체 하고 연구를 게을리해온 탓으로 매우 불충분하고 애매했던 지식들을 다시 리론적으로 재정리하고 정확히 배울수 있었고 운동의 확고한 지침을 가질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학습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운동에 적극 나서자고 호소하는 발표자들에게 큰 박수로 화답하였다.
사회를 맡은 정치경제학부 김태영학생(3학년)은 연구를 하는 과정에 조대생들이 운동을 벌리는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였다고 한다.
그는《우리들이 지금 투쟁해야 할 필요성을 새삼스레 절실히 느꼈다.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운동의 열의가 식어지지 않도록 계속 목소리를 높여 움직여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리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