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피해를 가시기 위해 총동원, 서해안에 《50년만의 가뭄》
2012년 05월 31일 01:30 공화국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4월말부터 서해안지방에서 가물현상이 지속되고있다. 곡창지대에서의 가물인것만큼 더욱 심각성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영림내각총리가 이곳 지방을 집중적으로 현지료해하는 등 내각과 농업성에서 대책이 취해지고있으며 전국각지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총동원되고있다.
40%의 농경지가 피해
서해안지방들에서는 4월 26일 이후부터 근 30일동안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있다. 기상수문국의 통보에 의하면 이것은 50년만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한다.
그동안 강수량은 평양시 2㎜, 해주시 5㎜, 평성시 4㎜, 신의주시 1㎜, 사리원시 0㎜였다고 한다. 5월 13일과 14일에 대부분지방에 약간의 비가 내리였지만 가물을 극복할수 없을 정도로 적은 량이였다.
주요관개용저수지들에 차있는 물량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억 1 000만㎥정도 적은 형편으로서 평균저수률이 55.4%밖에 안된다.
현재 매일 평균 증발량은 4~8㎜이며 토양습도는 60%정도로서 매우 낮은 상태이다.
가물현상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있다.
농업성 최현수국장 (63살)에 의하면 40%의 농경지가 가물피해를 받고있다. 특히 황해남도 강령, 옹진지방과 수양산이북지대를 비롯한 서해안중부지대에서 심하다고 한다.
최현수국장은 《강냉이 평당 2~3포기가 말라죽었고 그렇지 않은 강냉이포기들은 시들어서 생육이 정지되는 등 그 피해면적이 수만정보나 되고있다. 남새와 공예작물을 비롯한 다른 밭작물의 피해면적도 대단히 심각하다. 6월상순까지 비가 오지 않게 되면 수십만정보의 면적이 혹심한 가물피해를 받을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물주기에 력량집중
이 농사실태를 놓고 최영림내각총리는 5월25일 황해남도의 연안군과 배천군을 찾았다.
총리는 구암호와 례의저수지의 물저장 및 보장정형에 대하여 료해하면서 현재 비가 오지 않는 조건에 맞게 논과 밭들에 물을 충분히 대줌으로써 가물막이대책을 철저히 세울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5월24일에는 황해남도 재령군 삼지강협동농장, 5월26일에는 황해남도 신천군 새날농장과 안악군 오국협동농장을 현지료해하였다.
한편 《로동신문》은 5월25일 《가물피해를 막자》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하여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떨쳐 나설데 대해 강조하고 가물피해를 막아야 올해 농사의 돌파구를 열수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이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호소하였다.
각지 농촌들에서는 가물을 가시기 위하여 우물(井戸), 굴포(用水池), 졸짱(井戸管)들을 정비보수하고 양수설비, 밭관수시설들을 만가동시키며 보막이, 강바닥파기 등을 내밀어 흐르는 물을 모조리 잡아 포전에 대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있다.
한편 가물을 많이 타는 포전들에 대한 물주기를 다그치고있다.
황해남도, 평안남도에서는 지원자들이 농장원들의 일손을 도와 매일 많은 면적의 포전에 물을 주고있다.
평양시주변 농촌들에서도 관수시설들을 잘 정비하고 여러 방법으로 포전들에 물을 대고있다.
각지 농촌들에서는 김매기와 후치질을 자주 하여 토양의 수분이 날아나지 않게 하면서 가물을 이겨내는데 좋은 아미노산복합비료와 후민산염주기 등을 적극 내밀고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