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동포복지의 날》, 성황리에 진행
2012년 05월 28일 16:33 동포생활계속 단결하여 지역동포사회 발전을
《〈군마동포복지의 날 2012〉―우리의 감사드립니다》가 5월 12일 군마조선초중급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였다. 총련본부를 중심으로 하는 실행위원회가 주최하였다. 1세 동포들을 비롯한 현하 65살이상의 동포고령자들 45명과 그 가족, 관계자들, 동포들과 동교 학생, 교직원들 150여명이 참가하였다.
《군마동포복지의 날》은 올해로 7번째를 헤아린다. 이 행사는 이국땅에서 고생을 겪으며 살아온 애국 1세대들을 비롯한 동포고령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지역의 남녀로소 동포들이 자리를 같이함으로써 이곳 동포사회의 애족애국의 전통을 새 세대들이 계승해나갈 목적으로 조직되여왔다.
체육관입구에 설치된 꽃대문으로부터 고령동포들이 회장에 들어서자 학생, 동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학생들은 손수 만든 목걸이를 동포고령자들에게 걸어주었다. 목걸이에는 《오래 오래 건강하십시오.》라고 씌여져있었다.
모임에서는 총련본부 최광림위원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이땅에 우리 학교를 지어주시고 화목한 동포동네를 꾸리는데 힘을 기울여주신 고령동포들에게 깊은 경의와 감사를 전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김일성주석님의 탄생 100돐을 맞는 뜻깊은 올해 총련의 새 전성기개척을 위한 도약대를 마련해나갈 결심을 피력하였다.
총련 본부 전성배고문이 축배선창을 하였다. 그는 모임을 조직한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비록 나이는 먹었으나 동포사회를 고수발전시켜나가는 사업에 계속 분발해나갈 결심이다.》고 말하였다.
참가자들은 이날 녀성동맹이 장만한 음식을 들며 학생들의 공연을 즐기였다. 도꾜조선가무단의 노래가락에 맞추어 흥겨운 춤판을 벌리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녀성동맹 쥬호꾸지부 리말선고문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참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군마현에 사는 동포들이 다같이 모여 조선음식을 먹고 우리 노래와 춤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 앞으로도 계속 단결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총련조직과 동포사회를 지켜나가야 할것이다. 그를 위해 나도 한몫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모임이 끝난 후 각 지부와 분회, 청상회역원들이 고령동포들을 자택까지 바래다주었다.
【군미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