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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우리 노래 페스타》, 아이들에게 민족성 심어주어

2012년 03월 22일 10:38 민족교육

《고구마회》가 주최

 

저고리를 입고 유희를 즐기는 어린이들

《모두 모여라! 우리 노래 페스타》가 11일 나라조선학원 강당에서 진행되였다. 나라현의 젊은 어머니들의 아이키우기서클《고구마회》가 중심이 되여 현청상회와 조청본부의 협력밑에 조직된 이 행사에는 어린이들 30명을 포함한 71명이 참가하였다. 오사까조선가무단의 노래와 무용, 유희 등이 분위기를 돋구었다.

 단결된 힘을 《체험》

작년 10월에 결성 10돐을 맞이한 《고구마회》. 김혜숙회장은 《이제까지는 조용히 활동해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작년부터 활동방식을 바꾸어 여름과 가을에 어린이페스타를 조직하는 등 다양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였다.

힘을 합쳐 순무를 뽑는 어린이들

각 행사들은 나라조선학원에서 진행되였다. 학교는 휴교중이지만 일군들과 동포들이 정기적으로 학교미화사업을 벌리고있으며 행사도 조직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어린이들이 행사를 즐길수 있는 환경이 보장되고있는것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은 동일본대진재 한돐에 즈음하여 희생자들을 추모하여 묵상을 올렸다.

김혜숙회장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자 오사까조선가무단이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피로하였다. 처음은 긴장하고있었던 어린이들도 저고리를 차려입고 단원들이 분장한 원숭이와 토끼의 캐럭터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었다.

이어 연극《큰 순무》가 진행되였다. 리순화부회장이 동화《큰 순무》를 랑독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로 분장한 총련본부 위원장, 현청상회 회장 그리고 짐승들로 분장한 어머니들이 무대에 올라 음악에 맞추어 순무를 캐자고 하니 어린이들도 신이 나서 무대에 올라갔다. 많은 동포, 어린이들의 단결된 힘으로 순무를 캐내자  회장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였다.

마지막에는 오사까조선가무단이 우리 노래와 춤, 동요련곡 등을 피로하였으며 참가자들이 다같이 《통일렬차》를 만들어 장내를 누비였다. 기념사진을 찍는 참가자들의 얼굴마다에는 환한 미소가 어리여있었다.

 민족교육 지킬 일념으로

 

참가자들의 웃음이 넘친 행사로 되였다.

나라조선초급학교가 휴교된지 4년이 지났다. 나라에서 오사까의 우리 학교에 다니는 학생수는 줄어졌다. 지역의 민족교육의 장래가 우려되는 속에서 이와 같은 행사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우리 말, 우리 민족문화에 접하는 귀중한 마당이다.

행사가 끝난 후 부모들과 관계자들의 좌담회가 진행되였다. 《이처럼 좋은 학교건물이 있는데 이것을 살려야 한다.》, 《민족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하자. 무용교실이나 민족악기교실과 같은것도 할수 있지 않는가.》 등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이 나왔다.

김혜숙회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길수 있는 일을 조직해나가자.》고 호소하였다.

나라의 민족교육을 지켜내자는 일군들과 동포들의 마음이 날마다 커지고있다.

【나라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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