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청상회, 학생들을 위해 급식 마련, 료리에 쏟아지는 사랑의 맛
2012년 03월 23일 16:54 민족교육군마현청상회 회원들이 군마조선초중급학교 학생들에게 급식을 차려주는 《청상회급식》이 얼마전에 진행되였다. 세번째가 된 이번 《청상회급식》은 《료리를 통해 세계를 알자!》는 쩨마로 진행되였다. 회원들은 학생들에게 치즈폰듀, 도마도소쓰파스타 그리고 쵸콜레트파운뗑을 대접하였다.
동포사랑을 실감
군마현청상회에서는 급식을 통해서도 학생들이 하나라도 많은것을 배우며 체험할수 있도록 급식내용을 연구해왔다. 첫번째는 남아메리카지방의 타코스료리, 두번째는 일본의 데마끼즈시였다. 이번에는 스위스와 이딸리아의 료리였다.
치즈폰듀에 대한 해설을 들은 어느 학생은 《처음으로 보는 료리이니까 관심이 컸는데 가정료리라고 듣고 더 놀랐다. 세계에 여러가지 문화가 있는것을 실감했다.》라고 말하였다.
학생들이 배운것은 이뿐이 아니였다.
초급부 6학년의 어느 학생은 《이번 급식을 청상회의 형님, 아버지들속에서 시간에 여유가 있는 분들만이 모여서 준비해준줄 알았는데 급식준비가 끝나자마자 일터에 가신 분도 계셨고 몇분간밖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데 학교에 와주신 분도 계셨다는것을 알고 놀랐다. 형님, 아버지들이 우리에게 돌려주시는 사랑이 얼마나 큰가를 알았다.》라고 말하였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는데 이날 청상회 회원들이 보인 소행은 세상의 그 어떤 료리에도 비기지 못할만큼 귀중한것이였다.
학교사업에 정열 바쳐
이곳 현청상회에서는 입학생들에게 교복을 선물하는 사업, 학교미화사업, 《새별학원》조직 등 다양한 학교지원사업을 벌려왔다. 이번 급식도 그 일환이다.
현청상회 천용식회장은 《재정적인 지원사업도 중요하다. 그러나 실지로 교원, 학생들과 얼굴을 맞대고 진행하는 사업이 더 보람있다. 우리가 한 일을 학생들이 기뻐하고 즐겨주면 무엇보다도 큰 보람이 된다.》고 말한다.
학교지원사업은 그 무슨 대가를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다. 청상회는 물론 어머니회, 교육회를 비롯한 모든 단체 일군들과 동포, 졸업생들은 지역의 민족교육의 발전을 위해, 아이들을 어엿한 조선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모든 정열을 다 바치는것이다. 《청상회급식》은 이와 같은 숭고한 리념을 재확인하며 동포들의 정열, 학생들의 웃음이 넘치는 우리 학교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행사로 되였다. 학생들에게 있어서도 동포들의 사랑속에서 자기들이 자라고있다는것을 실감케 하는 의의깊은 내용이였다.
천용식회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동포들이 우리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 리유만으로 내가 아이를 우리 학교에 보낸것은 결코 아니다. 나는 우리 학교가 둘레의 어느 학교에도 뒤지지 않고 훌륭한 학교이기에 아이를 보냈던것이다. 앞으로 동포들이 힘을 합쳐 온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더 좋은 학교를 꾸려나가고싶다. 그러자면 우선 학교에 발걸음을 옮겨 그것을 실감하는것이 중요하다.》
학교지원사업의 선두에 설 뜨거운 결심에 찬 말이였다.
우리 학교의 자랑
덧붙여서 말하면 이번 행사를 통해 청상회 회원들은 어머니회와 녀성동맹 등 녀성의 힘의 크기를 실감하였다.
청상회가 1번 급식을 조직하는데 많은 로력과 시간을 들인데 비해 녀성들은 적은 로력과 시간으로 매주 급식을 보장하고있다. 청상회 회원들속에는 음식업을 하는 회원도 있다. 그들마저도 동포녀성들의 지혜와 힘, 일솜씨가 대단하다고 놀라와하였다.
이와 같은 동포들이 학생들을 돌봐주는것이 우리 학교의 큰 자랑이다.
【군마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