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의 자부심 잊지 말자, 니시도꾜제2초급창립65돐 련합동창회
2012년 02월 03일 18:27 민족교육니시도꾜조선제2초급학교창립65돐을 기념하는 련합동창회가 1월 29일, 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였다. 학교초창기부터의 졸업생들과 지역동포들 300여명이 참가하였다.
지금 니시도꾜제2초급에서는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자고 학교와 지역동포들이 단결하여 새 교사건설에 떨쳐나서고있다. 그런 속에서 학교창립 65돐을 졸업생들의 뉴대를 강화하는 기회로 하기 위해 련합동창회를 조직하였다.
모임에서는 리정애교장의 인사가 있은 다음 초급부 고학년생들의 사물놀이연주가 있었다.
축배선찬을 한 련합동창회 강정미실행위원장은 참가자들에게 선대들의 고생이 있었기에 자신이 우리 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을수 있었다고 감회깊이 이야기하면서 《나도 어린시절에 동창생들과 함께 매일처럼 용돈을 모아 새 교사건설에 이바지하군 하였다. 오늘은 교사를 볼수 있게 개방하였다. 졸업생 여러분들이 교사를 자유로이 돌아보고 옛날 추억들을 되새겨주면 좋겠다.》고 하였다
모임에서는 학교의 력사를 돌이켜보는 영상, 참가자들의 인터뷰, 오락놀이, 교직원들의 소개 등이 진행되였다. 또 지난 시기 동교에서 교편을 잡은 교원들도 찾아와 제자들과 회포를 나누었다.
이날 학교에 찾아온 박수옥씨(요꼬하마시거주)는 《오래간만에 제자들과 만나 그들의 성장한 모습을 볼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 나는 2세이지만 젊은이들이 많이 모인 련합동창회를 보고 새 세대들이 이렇게 훌륭히 자라나고있다는것을 기쁘게 느낀다. 앞으로 새 세대들이 학교를 세운 1세들의 뜻을 꿋꿋이 이어주면 좋다.》고 이야기하였다.
다음번 련합동창회의 실행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직수씨는 《자기 인생형성의 토대를 만들어준 모교에 감사하고 졸업생으로서 그 혜택과 자부심을 잊지 말고 살고싶다.》고 말하면서 참가자들에게 5년후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자고 호소하였다.
모임에서는 강정미실행위원장이 련합동창회에서 모아진 기부금을 리정애교장에 전달하였다.
리정애교장은 대성황을 이룬 이번 련합동창회를 보고《합심해서 어려움을 이겨내온 보람을 느낀다. 선대들의 마음을 이어나가자는 졸업생들의 마음을 재확인하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번 련합동창회는 새 세대들이 선대들의 업적을 재인식하게 되고 어르신들은 새 세대에 대한 신심을 가지게 되였다고 생각한다. 새 교사가 건설되면 새 교사에 걸맞게 교육의 질도 더 높여 으뜸가는 학교를 만들고싶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