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마피아

력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사고. 그 엄중한 사고를 일으킨 주범은 예상외의 대지진도 해일도 아니요 정부산하의 원자력안전. 보안원과 도꾜전력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각계의 수많은 리익집단이다.

◆원자력안전. 보안원이라 하면 과거 수십번에 달하는 내부고발을 오래동안 은페하거나 발전소내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등에 대해서도 나라에 보고하지 않은것과 같은 무서운 체질을 가지고있다. 또 東電이 어떤 기업인가 하는것은 이젠 일본국민들이 다 알게 됐다.

◆일본정부와 원전회사측은 갈수록 드높아가는 반(탈)원전기운을 무마하기 위해 원전의 안전을 확인하는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해왔는데 그 기초로 돼있는 06년도의 기준은 동일본대진재같은 사태를 상정한것이 아니며 또 콤퓨터상의 시험에 불과하다. 그런즉 아무 의미가 없다는것은 전문가들이 다 인정하는바이다. 그리고 어용민간전문가들을 끌어모아 조직한 의견청취도 매우 형식적이였으며 방청원들을 배제한것이였다.

◆스트레스테스트의 방법과 결과를 정당화하기 위해 일본이 취한 조치가 IAEA전문가집단의 초청이였다. 이들이 《국제기준에 준한것으로서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릴것은 처음부터 불보듯 명백했다. 이를테면 죄인들끼리 저들의 무죄를 증명하는것이나 다름없는 자작극이였다.

◆IAEA로 말하면 원자력발전추진으로 거대한 리익을 챙기는 국제《마피아》다. 또 아마노사무국장이 공언했듯이 이 기구는 정치적으로 미국의 의향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다.

◆아무튼 이 나라 지배세력은 완전히 망할 때까지 교훈을 살릴줄 모르는 모양이다.(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