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이겨내고 2012년 맞이한 평양
2012년 01월 01일 22:10 공화국수령님 동상, 장군님 태양상에 다진 결의
【평양발 정무헌기자】주체101, 2012년 1월 1일. 주체년대의 새로운 100년대에 들어선 평양에는 눈이 내렸다. 낮 12시를 넘어서는 함박눈으로 변하면서 평양을 아름다운 설경으로 장식하였다.
이날 오전부터 수많은 인민들이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김일성주석님께 삼가 인사를 드리였으며 김정일장군님의 태양상앞에서 새해 결의를 다지였다.
2011년 12월 31일에도 오전 8시경부터 눈이 내렸다. 이날 중앙텔레비죤은 오전부터 김정일장군님의 2011년 10월 8일 유훈에 따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김정은부위원장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다는것을 선포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 관한 보도, 김일성주석님 탄생 100돐에 즈음하여 발표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를 계속 전했다.
통곡의 눈물로 보낸 2011년 12월의 마지막 날 평양은 평상시와 같이 직장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해를 넘기는 0시가 다가오면서부터 주석님의 동상이 모셔진 만수대언덕에는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동상앞에는 김정은부위원장께서 보내신 꽃바구니가 정중히 모셔져 있었다. 진정곡이 흐르는 가운데 시민들은 주석님의 동상에 인사를 드리였다.
평양우편국 박경세부국장(53살)은 주석님의 동상을 우러르면서 김정은부위원장을 높이 받들어모시고 경제강국건설을 위해 더욱 힘써나갈것을 결의다지였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함남의 불길에 상징되듯이 2011년은 강성국가건설의 튼튼한 토대가 꾸려진 한해였다. 우리는 강성국가건설을 위한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며 순직하신 장군님을 눈물속에 그리며 깊은 반성속에서 2012년을 맞이하였다.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고 또 관철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또한 중앙추도대회가 거행된 김일성광장에는 이날에도 장군님의 태양상이 모셔져 수많은 시민들이 인사를 드리고있었다.
강성국가의 문패를 달 2012년의 첫날, 만수대지구건설장에는 건설자들의 모습이 있었다. 그들의 표정에는 주석님탄생 100돐을 맞이하는 4월까지 기어이 공사를 끝장낼것이라는 굳은 결의가 어려있었다.
눈물음악회
정월 초하루 오전 11시부터 모란봉극장에서는 《새해 2012년 국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가 열리였다.
약 1시간 15분의 음악회.
애도기간이 끝나고 평양은 일상시의 모습으로 돌아갔지만 인민들의 마음속 아픔이 가셔진것은 아니였다.
작년까지는 새해를 맞이하여 환한 미소속에서 열린 음악회가 올해는 눈물속에서 진행되였다.
교향조곡 불후의 고전적명작 《조선아 너를 빛내리》, 《그이의 한생》, 《장군님은 빨찌산의 아들》,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 등으로 편곡된 교향조곡을 연주자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연주하였다. 관람석에서도 장군님을 그리며 흐느껴우는 소리가 넘쳤다.
음악회 마지막에는 관현악 《발걸음》이 연주되였다.
청천벽력같은 비보에 접하여 흘린 슬픔의 피눈물, 땅을 치면서 통곡한 아픔을 천백배 힘과 용기로 바꾸어 경제강국건설을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한 인민들의 결의를 대변하듯 씩씩한 선률이 장내에 울려퍼졌다.
(정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