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외무성, 《우리 식의 무자비한 대응방식에 직면하게 될것》
2011년 08월 18일 09:26 공화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끝끝내 합동군사연습을 벌린것과 관련하여 17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끝끝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극히 도발적이고 침략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
미국이 남조선당국과 야합하여 벌리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변함없는 적대적본성을 여실히 드러낸 북침핵전쟁연습이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내외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따라 모처럼 마련된 대화분위기를 파괴하고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후과를 초래하고있다.
한쪽으로는 대화의 간판을 내걸고 다른쪽으로는 대화상대방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을 벌려놓은 미국의 행동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것으로서 그들이 과연 대화에 진지한가 하는 의문만을 더해주고있다.
저들은 대화의 막뒤에서 침략전쟁의 칼을 벼리면서 우리에게는 전쟁을 막는 핵억제력을 강화하지 말라고 요구하는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다.
특히 이번 합동군사연습에 우리의 핵무기를 탐색하여 파괴하는 사명을 지닌 《특별행동부대》라는것을 참가시킨것은 매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다.
조성된 사태는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한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아니라 강도적방법으로 우리의 핵억제력을 빼앗아낼 기회만을 노리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에 대처하여 우리가 자위적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조선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고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우리를 힘으로 어째보려는 그 어떤 기도도 대화와 량립될수 없으며 우리 식의 무자비한 대응방식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