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만책임부의장 니이가다초중을 찾아 후꾸시마초중 교직원, 학생들을 격려
2011년 06월 01일 13:06 민족교육대진재와 확대되는 원자력발전소 사고후과로 고통을 겪고있는 피해지동포들을 집단적상부상조로 도와나서자
총련중앙 허종만책임부의장은 5월 20일 동일본대진재와 해일의 막심한 피해를 입은데다 후꾸시마제1원자력발전소폭발사고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때문에 큰 정신적불안과 고통에 시달리고있는 속에서 후꾸시마조선초중급학교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속에서 배울수 있도록 일시 모교를 떠나 합동수업을 하고있는 니이가다조선초중급학교를 찾아 이 학교의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고무격려하였다.
총련중앙 김순철교육국장과 총련 니이가다현본부 리주현위원장, 총련 후꾸시마현본부 장태호위원장이 여기에 동행하였다.
후꾸시마초중 전체 교직원들과 초급부 1학년부터 중급부 3학년까지 학생들전원이 지난 5월 15일부터 니이가다초중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수업을 받고있다.
허종만책임부의장은 후꾸시마초중의 학생들 한명한명에게 학년과 거주지, 그들의 건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격려하였다.
책임부의장은 후꾸시마초중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모든 교실들, 이들이 안심해서 생활할수 있도록 니이가다동포들이 알뜰히 꾸려놓은 기숙사와 체육관을 비롯한 학교 시설들을 돌아보았다.
허종만책임부의장은 이날 니이가다와 후꾸시마초중 교직원들, 니이가다동포들과 간담하였다.
석상에서 책임부의장은 먼저 대진재와 방사선피해로 일시적으로 니이가다초중에서 배우게 된 후꾸시마초중 학생들을 친자식이상으로 따뜻이 맞이하여 마음놓고 공부하고 생활할수 있도록 좋은 조건을 마련해준 니이가다의 일군들과 교직원들에게 사의를 표하였으며 대진재와 원자력발전소사고로 인한 심각한 상황속에서도 학생들을 보호하고 안심하여 공부할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고있는 후꾸시마초중 교직원들을 따뜻이 격려하였다.
그러면서 한 학교시설에서 두 학교 학생들이 합동수업을 진행하는것은 일본유사이래의 대진재와 뜻밖의 원자력발전소사고라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하면서 동포들, 특히 교직원들은 우리 민족교육의 65년 력사에서 처음 경험하는것만큼 이 사실을 력사의 기록으로 잘 남겨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책임부의장은 또한 두 학교 학생들이 합동수업을 원만히 진행할수 있은것은 니이가다초중도, 후꾸시마초중도 다 다름아닌 《우리 학교》이기때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깊이 간직하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민족교육의 빛나는 전통과 우월성을 남김없이 발휘하여야 한다고 말하였다.
책임부의장은 니이가다초중과 후꾸시마초중의 교직원들은 우리의 귀중한 보배들인 학생들이 건강한 몸으로 공부를 더 잘할수 있도록 그들을 성심성의로 보살펴줌으로써 후꾸시마학부모들이 《우리 학교가 있고 총련조직과 동포들이 혈육의 정으로 잘 돌봐주니 안심하여 아이들을 맡길수 있다.》고 마음놓이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두 학교의 교원들이 이 기회에 합심하여 매 학교들에서 지난 시기 쌓아올린 교육성과를 서로 배우고 앞으로 교육수준을 더 높이는 좋은 경험들을 창조해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책임부의장은 동일본대진재와 해일로 인한 상처를 가시지 못하고있으며 특히 원자력발전소사고의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있는 속에서 니이가다포들이 후꾸시마초중학생들을 물심량면으로 도와준것처럼 총련의 각급 조직과 모든 동포들이 집단적상부상조활동을 활발히 벌려 피해동포들을 적극 도와나설데 대하여 말하였다.
책임부의장은 이후 학교 식당에서 교직원, 학생들과 함께 니이가다초중의 식모들과 어머니회성원들이 마련한 점심식사를 하고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