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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진재〉 상공련, 청상회 《焼肉塾》 성원들 피해지에서 2번째 식사공급

2011년 05월 19일 10:07 주요뉴스

 

식사공급준비를 하는 《焼肉塾》 성원들

식사공급준비를 하는 《焼肉塾》 성원들

상공련합회와 청상회중앙의 협조밑에 2003년에 결성된 《젊은동포음식업경영자연구회(=焼肉塾)》가 17일, 동일본대진재로 인해 막심한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오나가와정의 주택지와 기즈가와의 피난소에서 식사공급을 진행하였다.

《焼肉塾》 성원들이 피해지에서 식사공급을 진행하는것은 3월 11일의 대진재발생이래 2번째이다. 원래 3월중순에 군마에서 금기 제1차 《焼肉塾》 강좌의 개강을 예정하고있었는데 진재때문에 연기되여있었다. 그들은 동일본대진재 피해자들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강좌개강을 센다이에 장소를 옮겨 진행하고 다음날에는 식사공급을 진행할것을 결정하였다.

강좌개강과 식사공급이라는 2박 3일의 일정은 음식업을 경영하는 성원들에게 있어서 조절하기가 힘들었으나 《焼肉塾》 성원들은 이날 제1차 식사공급(3월 23일)과 마찬가지로 재일조선인의 음식업을 책임진 자기들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아주려는 마음으로 무리를 해서라도 시간을 짜내였다. 그리하여 식사공급마당에는 오나가와정과 기즈가와에 일본 각지에서 계 22명의 성원들이 참가하였다.

총련긴급대책위원회 미야기현본부와 총련 새 세대 복구지원대 성원들과 함께 출발한 일행은 와공차 5대에 조리기구들과 식료품을 가득 실어 오나가와정에서 400명몫, 기즈가와에서 250명몫의 焼肉丼과 김치를 2시간반동안에 린근 일본시민들에게 봉사하였다.

《맛있는 불고기를 먹고 힘을 내주세요!》, 《많이 준비했으니 가족몫도 가져가주세요!》

손수 만든 음식으로 일본시민들을 기쁘게 하였다.

손수 만든 음식으로 일본시민들을 기쁘게 하였다.

성원들은 찾아온 일본시민들에게 이와 같이 소리를 걸며 시종 활기차게 식사를 공급하였다. 시민들속에는 식사를 하고 나서 한번 집에 돌아갔다가 다시 찾아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이런 맛있는 고기를 난생처음으로 먹었다.》고 하는 木村秀子씨(75살)는 오나가와정에 살고있다. 해일로 인해 자기 공장을 잃었으며 집은 반괴상태에 있다고 하는데 6명의 가족을 수용해줄 피난소가 없어 아직도 집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여진이 무서워 언제든지 집밖으로 뒤쳐나갈수 있도록 양말을 신은채 잠을 잔다. 그런 생활속에서 이와 같은 부드럽고 맛좋은 불고기를 마련해주고 정말로 고맙다. 식사공급은 진재후 몇번 있었으나 이와같은 불고기는 처음이다. 힘이 난다.》

4명가족으로 식사공급소를 찾아온 槻木沢幸次씨(30살)는 집이 언덕우에 있어 무사했으나 수산업을 하던 회사가 해일에 떠밀려간 탓으로 직업을 잃었다. 함께 일하던 동료들도 행방불명이라고 한다. 그는 《불고기와 김치가 참으로 맛있었다. 량도 참으로 많아 배가 부르다. 최고의 기분이다.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 앞으로의 생활을 생각하면 불안만이 앞서지만 그런 속에서도 한순간의 기쁨을 받았다. 참으로 고맙다.》고 말하였다.

효고현 아마가사끼시에서 아버지가 경영하는 불고기점에서 일하는 《焼肉塾》 강호철씨(36살)는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한순간이라도 힘을 안겨주고싶었다. 복구활동은 지금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있으나 한신아와지대진재의 경험으로 미루어볼때 더 긴 안목으로 내다보고 진행해나가야 할것 같다.》고 말하였다.

베갈타센다이 성원들도

한편 이날 오나가와정의 식사공급을 미야기현을 거점으로 하는 축구팀 베갈타센다이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도왔다. 진재후 주마다 복구지원활동을 벌리고있는 이들은 이날 평상시부터 자주 찾아간다는 센다이시내의 동포음식점에서 일하는 《焼肉塾》 김룡태상담역의 청을 받아 식사공급을 돕게 되였다고 한다.

베갈타센다이의 주장인 재일동포프로축구선수 량용기씨는 이날 다른 곳에서의 복구지원활동에 참가하였다고 한다. 《焼肉塾》 성원들의 일손을 도운 이 팀의 선수, 관계자들은 시민들에게 《불고기 먹고가세요.》하고 알리거나 김치를 공급하는 일을 도왔다. 또한 아이들에게 싸인이나 기념사진촬영, 축구련습 등으로 봉사하였다.

야나기사와 아쯔시선수는 《焼肉塾》 성원들이 경영하는 회사명이 씌여진 횡단막을 보니 자기가 교또의 축구팀에 소속해있었을 때에 다니던 점방명이 씌여있어 놀랐다고 한다. 《오늘은 이와 같은 마당에 함께 참가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어 정말로 고맙다. 우리 〈焼肉塾〉 성원들이 활기차게 식사공급하는 모습에서 나도 그렇고 피해자들도 큰 힘을 얻었을것이다.》고 말하였다.

또한 데구라모리 마고또감독은 《그동안 오나가와정에 찾아올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올수가 있었다. 막심한 피해를 입은 이 지역사람들도 유명하고 맛좋은 불고기를 먹어 힘을 얻었을것이다. 우리도 피해지의 팀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지원활동에 적극 합세해나가면서 힘을 북돋아주려고 한다.》고 말하였다.

( 주미래기자 2011-05-19 10: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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