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조, 한마음으로 하나의 동작/《평상시의 생활이 표현력의 높이》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이 공연훈련을 7일부터 시작한지 10여일이 지났다. 그간 학생들은 훈련의 도수를 날마다 높여왔다. 예술단은 무용조, 기악조, 성악조로 구성되여있다. 가장 인원수가 많은것이 무용조이다.
초급부 5학년부터 중급부 2학년까지의 학생이 망라된 무용조는 첫시기 도꾜조선중고급학교 중급부 무용부에서 하고있는 기초훈련을 다같이 통일적으로 배웠다. 각 학교마다 기본동작이 다르므로 조국체류기간 통일적으로 훈련을 시작하기 위해 취한 조치였다고 한다.그후 신장, 기술수준 등에 따라 배역을 결정하고 조국의 안무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작품을 습득하기 위한 훈련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15일부터는 성악조와 함께 흐름과 계기를 맞추는 훈련도 시작되였다.
한편 중급부생들은 초급부생들의 공연훈련과 조직생활을 제대로 할수 있도록 친절히 도와주고 있으며 모두가 식생활을 잘하고 감기예방을 비롯하여 몸관리도 잘하도록 이끌어주고있다고 한다.
무용조 책임자인 도꾜중고 손경아학생(중2)은 예술단 121명이 보다 큰 하나가 되도록 자기 책임을 다하고싶다고 말한다. 무용조의 완성도를 빠른 속도로 높여야 한다는 초조감도 없지 않으나 무대에서의 표현력의 높이는 평상시의 조직생활수준에 비례되는것만큼 생활을 잘 누리는데서 자신이 앞장설 결심을 가다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