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간직하는 학생들/《121분의 1》의 역할을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을 인솔하는 교원들은 설맞이공연에 121명 모두가 한 마음으로 림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강조하고있다.
《례컨대 오케스트라에는 여러 악기가 있지만 어느 악기가 하나 빠져도 교향곡은 성립되지 않는다. 우리모두가 생활에서, 훈련에서 하나가 되여야 공연이 성공된다.》
학생들은 집단에서 자기 맡은 역할을 끝까지 책임적으로 수행해나갈 결의를 일기에 적고있다.
예술단이 일본을 떠나 조국에 들어온지 1주일이 지났다. 학생들은 이제 곧 본격적인 작품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고베조선초중급학교 한윤옥학생(중2, 무용조)은 작품훈련이 시작되면 자기자신이 《121분의 1》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림하는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한윤옥학생은 분단위원장의 중책도 맡고있다. 어려워하는 후배들이 있으면 솔선 이끌어주는 존재이다.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닌 그와 같은 학생이 예술단속에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