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식당에서의 즐거운 시간/《맛있게 먹으니 힘이 난다》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은 조국에 있는 동안 평양호텔에서 숙식한다. 호텔종업원들은 예술단이 오기 며칠전부터 만단의 태세를 갖추었다.
8일 저녁, 학생들은 조국에 들어온지 《10식째》(5일저녁, 6일아침, 낮, 저녁, 7일아침, 낮, 저녁, 8일아침, 낮, 저녁)의 식사를 하였다. 이 기회에 식사맛에 대해 물어보니 모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연훈련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식사량도 많아졌다. 식사는 매번 밥과 국 그리고 6가지 반찬이 나온다.
식사량이 가장 많은것은 중급부 2학년 남학생들이다. 저녁식사시에는 그날 있은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약 1시간동안 식당에서 즐겁게 지낸다. 그들속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반찬은 소고기였다.
세이방조선초중급학교 김휘패학생(중2)은 구미에 맞지 않는 조국의 료리가 나오면 어떻게 할가 하는 불안도 가지고있었는데 도착직후에 든 식사(5일밤)를 통해 그 불안이 사라졌다. 《흰밥이 맛있었기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현재 밥을 두그릇씩 먹고있다. 열심히 식사를 만들어주는 종업원들의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차려진 음식을 남기지 말고 많이 먹어야 한다는것이 그의 《신조》이다.
식당종업원에 의하면 학생들의 식탁에는 조선료리를 기본으로 하면서 양식, 중국식의 료리도 오른다. 학생들은 물고기는 튀기면 잘 먹는다고 한다. 어느 종업원은 김밥, 비빔밥, 랭면을 먹고싶다는 학생들의 요구도 앞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하였다.
식당종업원들은 121명의 학생들과 7명의 교원들이 숙박하는 동안 아침식사준비를 위한 《림시태세》를 갖추고있다. 료리사는 오전 4시 반부터, 료리를 나르는 종업원은 5시 반부터 일을 시작한다. 이들은 호텔에 숙박하면서 설맞이공연을 성공시키기 위해 맹훈련을 하는 우리 학생들을 힘있게 뒤받침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