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결승에서 남조선팀과 120분의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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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만의 은메달

(사진 로금순기자)
(사진 로금순기자)

【인천발=리영덕기자】2일, 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결승전에서 조선팀은 남조선팀과 대전하였다(사진 로금순기자). 조선은 연장후반 종료직전에 실점하여 0-1로 우승을 놓쳤다. 아시아의 정상을 향해 120분간 격전을 벌린 끝에 당당하게 쟁취한 은메달이였다. 조선남자팀이 아시안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것은 1990년 대회 이래 24년만의 일이다.

오사카조고출신의 재일동포 프로축구선수 리영직선수 (J1・도꾸시마 보루티스소속)는 이 경기를 포함하여 이번 대회에서 총 6경기에 출전하였으며 팀의 중심선수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활약하였다.

(사진 로금순기자)
(사진 로금순기자)

이날 관람석에는 47,000여명의 남측 시민들이 모여들었으며 그들속에서 터져오르는 성원이 경기장을 크게 뒤흔들었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 언제나 조선선수들을 격려한 《남북공동응원단》도 관람석의 일각을 차지하였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완코리아! 통일, 슛, 꼴인》,《8천만 겨례의 념원》 등 응원단은 축구에서의 《북남대결》을 민족화해의 계기로 삼고 다양한 현수막을 펼치여 선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치렬하게 벌어진 경기는 0대 0으로 90분이 지나 전후반 15분씩의 연장전에 돌입했다. 조선선수들은 마지막까지 기백에 넘친 경기를 벌렸다. PK전으로 넘어갈듯한 한 순간의 틈을 잡아 남조선팀이 득점하였다.

경기후 남측시민들은 완강한 투지를 가지고 훌륭한 경기를 펼쳐보인 조선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