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조별련맹전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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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리영직선수, 중간방어수로 출전

중국팀과의 경기에 출전한 재일동포 리영직선수(사진 로금순기자)
중국팀과의 경기에 출전한 재일동포 리영직선수(사진 로금순기자)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개막식에 앞서 남자축구 조별련맹전이 시작되였다.

29개 참가팀이 8개 조로 나뉘여 진행되는 경기에서는 매 조에서 1, 2위를 한 팀들이 승자전단계에 진출하게 된다.

조선남자팀은 중국, 파키스탄팀과 함께 6조에 속해있다.

조선팀은 주도권을 틀어쥐고 경기를 운영하였다.(사진 로금순기자)
조선팀은 주도권을 틀어쥐고 경기를 운영하였다.(사진 로금순기자)

15일 조선팀과 중국팀과의 첫 경기가 있었다.

경기시간 9분경 조선팀의 13번 심현진선수가 문앞으로 돌입하면서 차넣기한 공이 그대로 상대팀 그물에 걸려 첫 득점이 이루어졌다.

경기는 후반전에 들어와서 더욱 치렬하게 벌어졌다.

조선팀은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고 전인공격과 전인방어를 잘 결합시키면서 련속 득점기회들을 마련하였다.

경기시간 46분경 20번 서경진선수가 보기 좋은 두번째 꼴을 넣은데 이어 56분경에 15번 리혁철선수가 또다시 득점하였다.

결국 조선팀은 3-0으로 중국팀을 이겼다.

공화국기를 휘날리며 응원하는 조선선수단 관계자들(사진 로금순기자)
공화국기를 휘날리며 응원하는 조선선수단 관계자들(사진 로금순기자)

경기에는 재일동포선수인 리영직선수도 중간방어수로서 90분간 출전하여 투지 넘치는 경기로 조선팀의 승리에 이바지하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남조선시민단체로 구성된 《남북공동응원단》 300여명이 집결하여 조선팀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였다.

리영직선수는 《경기장에 들어서자 조선선수단 성원들이 공화국기를 남조선시민들이 통일기를 흔들며 열렬히 성원을 보내주는 것을 보고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는  실감을 느껴 마음이 뜨거워졌다. 이제까지 경기를 많이 해보았지만 공화국대표로 경기에 출전하게된 고마움을 온 몸으로 느꼈다. 경기를 감독과 선수들 관람자들이 하나가 되여 좋은 결과를 낼수있어서 참 좋았다.》고 말하였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