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국가대표선수의 긍지 가슴에 새겨 기어이 우승을/리영직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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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日の対パキスタン戦、国歌斉唱時の李栄直選手(写真:盧琴順)
시합에 림하는 리영직선수(사진 중간, 촬영 로금순기자)

【인천발=리영덕기자】J리그 1부 도꾸시마 볼티스에 소속하는 리영직선수(23살)가 조선남자축구 국가종합팀 선수로 선출되여 인천아시아대회에서 활약하고있다. 그는 중간방어수로서 예선경기 2시합에 모두 출전하여 교체없이 90분간 뛰였다. 23살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기는 하지만 그가 국가대표선수로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チームメイトとともに(右が李栄直選手、写真:盧琴順)
팀선수와 함께 기념촬영(사진 로금순기자)

자극적인 나날

이번 대회에 참가할 국가종합팀에 리영직선수를 소집할데 대한 이야기가 부상한것은 올해 6월이였다. 재일조선학생축구대표단과 함께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조선을 방문하여 선수선발합숙에 참가하였다. 어렸을 때는 막연한 꿈으로밖에 인식 못하고있었던 국가대표선수였으나 일본에서 프로축구선수가 된 이후로부터는 그것이 항상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현실적인 목표로 달라졌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그는 말한다.

팀에 합류한 이후는 하루하루가 자극적이였다. 팀 선수들의 높은 신체능력에 접하여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나 《자기가 그들에게 뒤진다고는 생각 안했다.》고 한다. 조고시절에 키워온 공 쟁탈국면에서의 우세함과 체력에 확고한 자신을 가지고있었기때문이다.

그가 무엇보다도 고생한것은 《언어의 장애》였다. 《같은 민족인데 처음은 호상 의사소통이 잘 안되였다.》 그러나 팀의 한 성원으로서 인정받기 위해 경기중에도 팀 성원들과 적극적으로 말을 주고 받아 의견교환을 거듭하였다. 이번 대회의 경기들에서도 그의 그러한 모습을 자주 볼수가 있다. 때로는 서로 충돌하여 다툴 때도 있지만 직업축구선수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그는 말한다. 특히 GK의 리명국선수하고는 전술면에서 적극적으로 의견교환을 하고있다고 한다.

리영직선수의 무기는 풍부한 운동량과 187cm의 신장을 살린 방어기술, 짧은 거리와 먼 거리 차기를 배합한 전개력이다. 한편 팀의 공격전술은 경기장 전체를 넓게 사용하여 측면공격으로 상대방 방어를 타개하는것이다. 《팀의 전술상 요구를 받아물면서도 자기 특기를 어느만큼 살려나갈수 있는가를 항상 생각하고있다.》고 하는 리영직선수는 중국, 파키스탄과의 경기에 출전하여 공격과 방어의 량 국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있었다.

18日の対パキスタン戦でプレーする李栄直選手(写真:盧琴順)
18일에 진행된 파키스탄팀과의 시합에서(사진 로금순기자)

고조되는 기대

윤정수책임감독도 리영직선수에 대해 큰 기대를 표시한다. 《결승승자전에서도 활약해줄것이라고 믿는다. 안영학선수와 같이 투지가 넘치고 팀 성원들의 신뢰를 모으는 선수로 성장해주기를 바라고있다.》

주변의 기대는 그뿐이 아니다. 조선선수단의 수행기자들속에서도 그에 대한 평가는 높다. 남측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남북공동응원단》에서도 리영직선수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커져나가고있다.

26일에 진행되는 16강자전을 앞두고 스위스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공격수 박광룡선수가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해외리그는 리영직선수에게 있어서도 동경의 대상이다. 《장래를 위해서도 해외에서의 선수생활경험에 대해 여러가지로 듣고싶다.》고 의욕을 보인다.

개막식과 경기마다에서 남쪽시민들이 보내준 환호성은 리영직선수의 마음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남쪽시민들로부터 이렇게 열렬한 환영을 받은적이 처음이였으니 정말로 감동했다. 응원해주는 북과 남의 인민들, 그리고 재일동포들을 위해서도 축구를 통해 밝은 화제를 제공하고싶다.》는것이 그의 굳은 결심이다.

《국가대표팀 선수로서의 책임의 무거움은 충분히 실감하고있다. 재일조선인선수가 대표선수로 선출될 기회는 누구에게나 차례지는것이 아니다. 자신의 최종목표는 년령제한이 없는 국가종합팀 선수로 선출되는것이다. 한계단 높은 목표를 지향하기 위해서도 존재감을 발휘하여 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데 기여하겠다.》

(조선신보)